성주중학교가천분교장, '교과융합프로젝트여행학습' 실시

 

[문화뉴스 MHN 오지현 인턴기자] 성주중학교가천분교장(교장 이병일)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 1차 교과융합프로젝트여행학습'(이하 WTBM -Walk to a Better Me-)을 실시했다.

WTBM은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가상의 여행사를 만들고, 다양한 교과에서 제시하는 융합 주제에 맞춰 여행 상품을 기획한 뒤 발표하면, 관광객이 된 교사들이 여행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는 총 4회 실시되었으며, 올해는 총 2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제 1차 WTBM에서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역사, 기술·가정 등의 교과중심으로 여행 주제가 제시되었으며 3개 팀이 경연을 벌인 결과 새별 오름, 만장굴, 이중섭 거리, 해녀박물관 등 제주도에서의 교과융합프로젝트여행학습이 최종 선정되었다.

여행학습은 사제동행으로 진행되었으며 단순 관광이 아닌 배움을 중심에 두었다. 현지 체험 학습, 워크북 작성, 소감 나누기 등으로 활동이 진행되었으며 깊이 있는 배움이 이루어지도록 하루의 일정이 끝나면 숙소에서 그날의 활동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WTBM에 참가한 이창우 학생은 "저희 팀이 발표한 여행 상품이 선택되어서 정말 기뻤어요. 여행 상품을 홍보하기 위한 파워포인트를 제작하는 동안 힘들었지만 저희들의 의견에 따라 체험학습이 이루어지니 진정한 학교의 일원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주연 학생은 "새별 오름과 만장굴에 가서 과학 시간에 배운 용암과 화산 지형을 직접 보니 교과에서 배운 내용을 훨씬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고, 이중섭 생가와 미술관, 이중섭 거리를 통해 이중섭의 삶을 알게 되니 그의 그림을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병일 교장은 "WTBM은 현장체험학습의 전 과정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는 완전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이다"며 "진정한 의미의 자기주도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는 이번 여행을 통해 아이들이 걸은 만큼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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