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민혜 기자]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과 함께 보기 좋은 영화 '레슬러'(감독 김대웅)가 9일에 개봉했다. 개봉 후 '성웅' 역의 김민재와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쇼미더머니'에 출전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민재는 "3년 전 20살 때 나갔었다. 나갔던 이유는 그때 당시 힙합에 굉장히 빠져있었던  때였고 '쇼미더머니'가 이슈가 되고 있었다. 언제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랩을 해볼 수 있을까 생각에 재밌을 것 같아서 무작정 나갔다. 나가서 대기표 받고 운동장 주위에서 열두시간을 기다렸다. 신문지 깔고 자는 사람도 있었고 차에서 자는 사람도 있었고 많았다. 들어가서 운동장에 수많은 사람 앞에 서니까 긴장이 됐다.  기다리다가 앞에 사람이 심사위원 앞에서 랩할 때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그게 재밌었다. 산이 선배님이 1차 심사위원이었는데 준비해서 랩을 했다. 갑자기 "너 너무 잘한다"라고 해주는 순간 엄청난 희열이 느껴졌다. 목걸이 받고 소리를 질렀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영화 '레슬러'는 과거 레슬링 국가대표였지만 특기는 살림, 취미는 아들 자랑, 남은 것은 주부 습진뿐인 프로 살림러 '귀보'(유해진)의 유일한 꿈은 촉망받는 레슬러 아들 '성웅'(김민재)이 금메달리스트가 되길 바라며 뒷바라지하다가 생각지 못했던 상황에 놓이면서 혼란에 빠져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그린다. 절찬 상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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