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통계청·금융감독원·한국은행이 발표한 ‘가계금융 복지조사’가 화제 되고 있다. 예상 밖으로 40대의 빈곤율이 20대와 30대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20대는 10.3%, 30대는 9.1%에 그친 데에 비해 40대의 빈곤 수치는 11.3%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40대의 빈곤율이 높은 이유는 부채 때문이다. 40대들은 대체적으로 가족 부양 의무까지 더해져 부채에 대한 고민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직장인투잡으로 사업을 고려하는 이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지만 부채 증가에 대한 걱정으로 실제 실천하는 40대들은 적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고민이 있는 이들에게 개인창업보다는 프랜차이즈를 추천하고 있는 실정이다.

컨설턴트 김씨는 “초보자가 보기에는 프랜차이즈는 개인창업보다 브랜드 로열티 지급 때문에 더 많은 비용을 소모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소자본창업아이템을 선택한다면 체계적인 운영시스템과 인지도로 고매출에 도달하기가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전문가의 조언에 맞게 현재 외식사업에서 가장 뜨는프랜차이즈는 디저트39이다.

전 세계 디저트 39가지를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이지만 메뉴 가짓수와는 다르게 소자본창업으로 유명하다. 일반적으로 다양한 메뉴를 취급하기 위해서는 식재료, 설비 등으로 인해 많은 비용이 소모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해당 브랜드가 보유하고 있는 완제품 제공 시스템은 소자본으로도 이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생지 상태로 매장 내 소정의 조리를 의무화했던 방식과는 확연히 달라 제조에 관련된 인건비, 재료비 등이 소모되지 않기 때문이다. 특별한 전문 지식이나 경험 없이도 수제 디저트 재고를 공급 받을 수 있는 해당 브랜드의 경쟁력은 이미 초보사업자들 사이에서는 입소문이 난 상태이다.

해당 브랜드의 완제품 유통망은 운영편의성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운영편의성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워라벨(Work&Life Balance)을 아이템에서 유지하는 데에 중요한 요소이다. 해당 브랜드는 완제형태의 메뉴들을 통해 운영자가 감당해야할 조리에 대한 부담, 노고를 해소시켜준다. 또한 빠르고 쉽게 주문 처리 및 포장을 할 수 있어 매장회전율도 빠르다. 평균 10평 내외의 소자본형 매장이 주류인 해당 브랜드의 가맹점들은 20-30평 규모의 중급 매장보다도 높은 일일 방문 고객 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같은 효율적인 운영시스템은 개인사업이 갖추기에는 사실상 어려운 부분이다. 본사 자체 제과센터를 소유한 해당 업체는 이곳에서의 연구를 바탕으로 완제품 보급 기술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메뉴 관리의 일환으로서 품질 및 신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취급 디저트들의 품질 또한 프리미엄에 속한다. 특히 매 계절의 분위기에 맞춘 신 메뉴들은 한정적으로 출시돼 소비자들에게 구매의 타당성을 주기도 한다. 이러한 해당 브랜드의 제품적 경쟁력은 시장의 원리에 의해 1만 원에서 2만 원 대에 높은 객단가를 형성하게 만들었다.

한편, 대외적으로도 인기를 쌓아가고 있는 해당 업체는 최단기간 최다가맹의 기록을 넘어서 작년 국민일보, 조선일보에서 ‘고객선호브랜드지수’, ‘대한민국소비자만족도’대상을 수상하며 성공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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