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生] '세계 최다 팬텀' 브래드 리틀 연출 데뷔작 2018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프레스콜 현장
  • 서정준
  • 승인 2018.05.23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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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23일 오후 샤롯데씨어터에서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삼연을 맞아 오는 7월 29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미국 작가 마가렛 미첼(1900~1949)의 장편소설(1936)과 비비안 리, 클라크 케이블이 출연해 전세계적으로 알려진 동명의 영화(1939)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860년대 미국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남부 여성 스칼렛 오하라의 다이나믹한 삶을 그린 이야기지만, 프랑스에서 초연됐다.

 

스칼렛 오하라 역에 최성희(바다), 김보경, 루나, 최지이, 레트 버틀러 역에 신성우, 김준현, 테이, 백승렬, 애슐리 윌크스 역에 정상윤, 백형훈, 기세중, 멜라니 해밀튼 역에 오진영, 최우리, 이하린, 유모 역에 최현선, 한유란, 빅 샘 역에 박유겸, 박상우, 정순원, 제럴드 오하라 역에 김장섭, 윤영석, 벨 와틀링 역에 임진아, 아미, 이아름솔, 보니 버틀러 역에 정효원, 정희우, 장서율이 출연한다.

 

영화의 명대사인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거야"를 비롯해 유명한 원작의 감동을 고스란히 재현한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초연, 재연은 도합 15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렀으며 이번 삼연 역시 영화에 익숙한 중장년층부터 뮤지컬에 익숙한 젊은층까지 다양한 관객들을 극장 앞으로 불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레스콜은 뮤지컬 오프닝인 'Tara's Opening Theme'부터 '그런 여자 아니야', '이방인', '그 말', '인간은 다 같아', '스칼렛', '가라앉아', '떠났어', '사랑했어'까지 총 9개 장면을 시연했다. 앙상블들의 화려하면서도 유연한 안무, 스칼렛 오하라 역의 바다, 루나, 김보경 등이 보여주는 매력적인 넘버와 가창력이 인상적이었다.

 

작품에 참여한 크리에이티브 팀은 시연에 앞서 무대에 올라 삼연을 맞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어떤 작품인지를 설명했다.

김성수 음악감독은 "작품과 관계 없는 곡의 길이를 줄이는 등 재연때보단 사운드나 편곡으로 다른 면을 보실 수 있을 거다.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며 음악적인 변화를 이야기했다. 서병구 안무감독 역시 "초연, 재연의 안무가 쇼적인 면을 강조했다면 이번엔 그런 면을 배제하고 스토리텔링을 따라가는 안무로 많이 수정됐다"고 밝혔으며 "2막의 '거짓말' 넘버는 쇼보다는 풍자적이고 키치적으로 만들었는데 그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밝히며 관객들도 눈여겨봐주길 부탁했다.

▲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출연진. 좌측부터 배우 박유겸, 오진영, 기세중, 김준현, 김보경, 테이, 최성희(바다), 신성우, 루나, 백형훈, 한유란.

한편, 이번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팬텀'으로 유명한 배우 '브래드 리틀'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그는 얼마 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 연출과 이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연출을 맡으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제 연출 데뷔를 이런 작품으로 해서 얼마나 흥분되는지 모른다. 쇼미디어그룹(SMG) 박영석 대표가 이런 기회를 주셔서 처음에 정말 흥분되고 많은 기대를 가졌고 그 기대에 부응했길 바란다. 이번 시즌의 목표는 저번보다 더 많은 체인지가 있길 바랐다. 그래서 재연의 한진섭 연출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많은 변화를 가져 삼연이 나오게 됐다. 모두가 새로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많이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좌측부터 김성수 음악감독, 홍승희 협력연출, 브래드 리틀 연출, 박영석 대표, 서병구 안무감독

프로듀서인 박영석 대표 역시 "벌써 세 번째"라고 말하며 "브래드와는 오랜 지인이고 유명한 배우기도 한데 연출 의뢰한 이유를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다. 한국에서도 배우로 알려진 사람인데 어째서일까? 브래드가 미국사람이라서 영화나 소설 원작에 대한 디테일한 해석이 좋았다. 초연, 재연에서 아쉬웠던 드라마적인 면이나 영화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마가렛 미첼의 소설을 기억하는 분들이 보고 싶고 듣고 싶어하는 걸 많이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4시간 분량의 영화, 방대한 분량의 소설을 어떻게 뮤지컬로 만들고 개연성, 연속성, 드라마를 구현할 수 있을까 노력했다. 브래드는 섬세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작은 디테일에 충실한 연출가로서 데뷔하게 됐는데 성공적인 데뷔인 것 같고 좋은 작품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 기쁘다. 이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많은 기대 부탁한다"며 브래드 리틀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기대해주길 당부했다.

▲ 뮤지컬 오디션 프로그램 '캐스팅콜'에 출연했던 배우들. 이번 작품에서 실제 배우로도 출연한다. 좌측부터 정순원, 박상우, 최지이, 백승렬, 이하린, 아미, 이아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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