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최근 전자기기 보급화가 보편화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을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전자기기 사용은 우리의 생황을 보다 편하게 만들어주었지만, 이면을 살펴보면 오히려 우리 건강에는 해를 끼치고 있다. 실제로 장시간 전자기기를 사용함에 있어 현대인들은 목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이러한 부담이 지속적으로 쌓여 최근에는 목디스크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목디스크는 목뼈와 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가 제자리를 벗어나 주변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으로 정확히는 경추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불리고 있다. 과거에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주원인으로 작용했지만, 최근에는 전자기기 사용으로 인해 경추에 스트레스가 쌓여 발생하고 있다.

이외에도 갑작스럽게 목을 틀거나 무리한 운동을 했을 시에도 목디스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젊은 층도 더 이상 안심 말고 목디스크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보통 목디스크는 목 통증과 방사통이 일반적이며, 이외에도 원인 모를 두통, 손과 팔의 저림 증상 등이 동반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한 통증에 위험성을 인지하지 않고 가벼운 대처로 넘어가 치료 시기를 놓치고 있다. 그러나 목디스크는 방치할수록 증상이 더욱 악화되어 심할 경우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김포시에 위치한 가자연세병원 김태현 병원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목디스크라고 하면 치료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경우가 적어 수술이 우선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목디스크의 증상으로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는 약 10% 내외이기 때문에 부담 갖지 말고 비수술적 치료 먼저 고려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태현 병원장은 "비수술적 치료법으로는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후관절 인대 프롤로 테라피 주사치료, 경막외 유착 박리술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경막외 유착 박리술은 특수 기구를 이용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부위에 약물을 주입하여 염증 유발 물질을 제거하고, 유착된 신경을 풀어주어 통증을 개선하는 치료로 최근 호평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경막외 유착 박리술은 눌러 붙은 신경과 염증을 해결하여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이는 시술 시간이 짧고, 일상생활로 바로 복귀를 할 수 있어 치료를 위해 시간을 내기 어려운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목 디스크도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평소에 생활하면서 건강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이를 위해 장시간 핸드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할 경우, 1시간마다 한 번씩 휴식과 함께 목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목 뒷부분 및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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