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정글의 법칙' 방송 화면

[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정글의 법칙' 병만족, 이번엔 다시 육지 생존이다.

25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멕시코'에서는 정글 2일차를 맞아 선상 생존에서 육지 생존을 시작한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해적선의 숨겨진 공간에서 생존 도구를 찾은 병만족은 소금, 설탕, 럼주 등 과거 해적들이 생존에 사용했던 물품들을 찾았고 양동이에 불을 피워 낮에 채취한 해산물로 요리를 시작했다.

사냥해온 크레이피시와 콩크를 쪄서 먹기로 한 병만족. 완성된 크레이피시를 맛본 최정원은 "멀미가 없어지는 맛"이라고 극찬했고, 비투비 은광 역시 이에 동의했다.

오만석 또한 "간이 딱 맞는다. 이가 건강해지는 느낌"이라며 크레이피시 맛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날, 병만족은 24시간 선상 생존을 끝낸 후 유카탄 반도 생존에 나섰다. 이들은 족장 김병만의 진두지휘로 수중탐사, 육지탐사, 집짓기 세 팀으로 나눠 생존을 준비하기로 했다.

수중 탐사 팀은 해변에서 200m 떨어진 섬으로 향했다. 임현식은 "수영을 5살 때 처음 배웠다. 물을 무서워하거나 그러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최정원은 "바다 수영을 한 시간 정도 해본 경험이 있다. 필요하면 뭐든 잡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나머지 병만족은 집 짓기를 시작했다. 김병만은 최소한의 재료를 사용한 초간단 그늘 하우스를 설계했고, 서은광, 설인아, 한은정은 지붕에 사용할 커다란 야자수 잎을 찾으러 숲 안으로 들어갔다.

한은정은 육지탐사 도중 새 사체를 발견했다. 아무렇지 않게 쳐다보는 한은정에 비해 설인아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멀찌감치 도망갔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설인아는 '새 공포증'을 밝힌 바 있다. 설인아는 "새를 정말 무서워한다. 초등학교 때 학교 앞에서 파는 병아리를 오빠가 사왔었는데, 쭈그려서 만지던 도중 오빠가 병아리를 깔고 앉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 이후로 새 공포증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어 세 사람은 서은광을 필두로 코코넛 따기에 도전했다. 코코넛을 따본 경험이 있는 서은광은 자신감을 보이며 올라갔으나, 벌레를 발견하고 소리를 질렀다. 서은광은 "공포 대상 1호가 벌레"라며 벌레 공포증을 고백했다. 

이에 한은정은 직접 나무에 올라 코코넛 나무와 집짓기 용 나뭇가지를 확보해 설인아와 서은광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게다가 미모사류 옷에 달라붙자 설인아는 경악했고, 한은정은 직접 그녀의 엉덩이에 붙은 미모사류를 떼어주는 여유를 보여 '생존여왕'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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