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선다방' 방송 화면

[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선다방' 올하트(♥)가 벌써 세 번째를 기록했다.

27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 tvN '선다방'에서는 새로운 맞선남녀를 맞이한 카페지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세형은 새로운 메뉴로 배와 페퍼민트를 섞은 '배퍼민트'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다. 완성된 배퍼민트를 맛본 카페지기들은 "정말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성공적이다"라며 좋은 기운을 점쳤다.

예약자 명단을 보며 결혼에 진지함을 가지고 출연을 결정했다는 맞선 남녀들에 이적은 "(오늘은) 결혼 특집이다"고 말했다. 카페지기들은 이적의 제안으로 선다방 노래 만들기에 나섰다. 로운은 "음악방송도 하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인나는 "아이유에게 곡을 주는 게 어떠냐"고 말했고 네 사람은 갑자기 열정을 보였다.

이날 첫 번째로 등장한 4시 남녀는 미군부대 군무원 4시 男과 로펌비서 女였다. 4시 男은 긴장한 탓에 맞선女의 이름을 두 번이나 잘못 불러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두 사람은 어느새 자연스레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4시 男은 "지금 32살인데, 예전엔 서른이면 결혼을 하게 될 줄 알았다. 그런데 쉽지 않더라"라고 고백했다.

이를 듣던 유인나는 "어느 순간 친구들은 다 결혼하고 흘러가는데, 나만 고인 물이 되는 느낌이 든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적 역시 "(마치) 나는 아직 문제를 풀지 못했는데 친구들은 이미 다음 문제를 풀고 있는 느낌이겠지"라며 공감했다.

7시 맞선 남녀는 가정환경, 결혼에 대한 생각, 취미, 롤모델, 연애 고민 등 데칼코마니처럼 비슷한 점이 많았다. 이를 지켜보던 카페지기들은 두 사람의 인연을 신기해했다. 베스트 매칭상을 주고 싶다고 말할 정도. 

8시 女는 4차원 모습으로 기대를 자아냈다. 두 사람은 선다방 최초로 화장실 앞에서 만나며 동시입장으로 웃음을 안겼다. 8시 맞선 남녀는 30대 후반으로서 느끼는 연애와 결혼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모든 맞선이 끝나고 유인나는 "세 가지 에피소드가 있는 한 편의 시트콤이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후 맞선의 결과가 공개됐다. 먼저 4시 남녀의 결과는 하트 두 개. '선다방' 최초로 맞선 상대의 이름을 틀렸던 남자는 '앞에서 이름을 외우고 왔는데, 여자분이 원하는 스타일이라서 이름을 잊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7시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던 8시 남녀까지 모두 하트 두 개로, 선다방 사상 세 번째 올 하트를 기록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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