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소희 기자]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붉은 불개미 의심개체가 발견된 가운데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29일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을 통해 수입된 호주산 귀리건초를 적재한 컨데이터 내부에서 붉은 불개미로 의심되는 일개미 1마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붉은 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에 속하는 해충으로 침에 찔릴 경우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느끼게 된다.
심할 경우 현기증과 호흡곤란, 의식장애를 유발해 사망할 수 있어 북미지역에서는 '살인 개미'로 불리기도 한다.
한편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불안감은 느끼고 있다.
"날마다 재앙이다. 미세먼지에, 붉은 불개미에.. 아 지옥같다. 재앙덩어리."
"벌써 부산땅에 살림차리고 서서히 번식하고 있겠지 조만간 붉은불개미가 전국적으로 토착화될거야 사람눈에 띄었다면 안뛴거는 그 몇배는될테니 개미 습격오겠네"
"이게 문제가 아니라 토착화란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 전역으로 퍼져 서식하게 되는 순간 우리는 매일 매순간 붉은불개미와 평생을 함께 해야함. 이미 미국이나 여러 국가에서는 그 문제 때문에, 수십년간 골머리를 앓고 있고 해결도 못하고 있음. "
"붉은불개미가 무서운건 다른개체의 개미집을 공격해서 개미집을 파괴하고 자기들의 터전으로 만듬. . 그래서 생태계 교란종으로 분류됨"
한편 부산 항만공사는 붉은 불개미 의심 개체 발견에 방역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판정 여부는 이르면 오는 30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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