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 곤지름은 성기나 회음부, 항문 주변에 주로 발생하며 한 번 발생하게 되면 발생 부위 특성상 환자의 고통이 매우 큰 피부질환이다.
생기한의원 강남역점 박연경 원장은 “곤지름은 성 접촉으로 인한 전염력이 강하다”며 “한 번의 성 접촉만으로도 약 50%가 감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관계가 없는 경우에도 집단생활 과정에서 전염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여름철에 어린이들이 수영장이나 물놀이 시설을 이용하고 난 후 성기 주변이 가렵다고 하면 곤지름 감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곤지름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발생한다. 여성의 경우 외음부, 자궁 경부, 회음부 및 항문 등에 발생하며, 남성은 음경 표피로 덮여있는 고랑, 요도 입구 및 항문 주위에 발생한다.
곤지름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바이러스 질환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다. 바이러스 질환의 특성 상 외부에 나타난 병변에 치료를 집중하다 보면 재발이 잦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곤지름의 근본적인 원인치료를 위해서는 몸 안의 바이러스를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몸이 바이러스를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면역체계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환자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춘 한약치를 하는 데 이를 통해 면역력을 높여 바이러스를 몸 안에서 이겨낼 수 있게 하고 동시에 약침, 침, 뜸 치료를 통해 병변을 없애야 재발없이 곤지름을 완치할 수 있다.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곤지름 치료는 환부를 20배까지 확대할 수 있어서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웠던 부위를 보다 정밀하게 시술할 수 있다. 침이나, 약침, 뜸, 외용제 치료에서도 치료 부위에 대한 정확한 시술을 통해서 치료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이다.
박연경 원장은 “곤지름 치료의 핵심은 재발이 없는 근본 원인 치료를 위해 면역력을 높이고, 면역체계를 바로 세우는 것과 함께 외부 병변을 자연스럽게 없애 흉터를 남기지 않는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