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 P씨는 최근 상점가에 작은 카페를 오픈했다. 중소기업에 근무하다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그녀는 지난 10년 간 경제활동 없이 살림에 전념하다 최근 여성창업 붐에 힘입어 사업에 도전했다. 

P씨는 “여성사업자들이 사회에서 성공해 일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도전했다”며 “소규모창업아이템을 선택해 혼자서 매장을 운영하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최근 여성창업률이 높아지면서 취업보다 사업을 선택하는 비율이 점차 증가세다. 여성들의 경우 번거롭고 복잡한 매장을 운영하는 것보다 혼자서도 편리하게 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 방식을 선호한다. 개인의 여가 시간을 중시하는 특성 때문이다. 

또 소규모아이템은 규모가 작은 대신 테이크아웃의 비율을 대폭 증가시켜 일반 매장보다 높은 매출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에 프랜차이즈 ‘디저트39’은 10평 이하의 작은 매장으로 이뤄진 소규모아이템으로 주목 받는다. 법인 설립 이후 최단 기간에 전국 최다 가맹 수를 확보한 이 브랜드는 폭발적인 수요 증가로 여성들의 문의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 세계 각국의 베스트 메뉴들을 자체개발하고 생산하는 콘셉트로 마니아 층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 

질 좋은 고급 수제 디저트를 생산하는 디저트39은 자체적으로 제과센터를 만들어 제품 연구를 진행한다. 제과제빵 분야의 전문가를 고용해 트렌드와 계절성, 소비자의 니즈에 따른 신메뉴를 사계절 내내 연구하고, 수 천 개의 아이템 중 최고 점수를 받은 제품만을 출시하며 제품의 경쟁력을 높였다. 

해당 브랜드의 매장은 작은 평수에 최적화된 새로운 구조 형태로, 1인창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홀 서빙보다 매장 내 테이크아웃을 주로 공략한 소형 프랜차이즈 카페로 이뤄져 있으며 완제품 배송으로 조리를 없애 운영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수십 가지의 메뉴를 조리하지 않고서도 제품을 신속하게 포장해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여성사업자들에게 많은 호평을 얻고 있다. 

또 테이크아웃이 주로 이뤄져 매장 전체 회전이 원활하고, 베스트 메뉴 및 신메뉴를 구입하기 위해 찾아오는 손님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번화가 등 메인 상권이 아니어도 제품의 맛을 보고 찾아오는 고객이 많기 때문에 상권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사계절 내내 높은 일 매출을 얻을 수 있다. 

해당 브랜드는 롯데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의 메인 디저트 코너에도 입점하며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로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조선일보에서 ‘대한민국 소비자 만족도 1위’를 수상하고, 국민일보에서 ‘2017 고객 선호 브랜드 지수 1위’를 받으며 경쟁력을 떨쳤다.

이에 업체 관계자는 “디저트39의 메뉴들은 각각 5000원 이상의 단가로 고객 1명 당 최소 1만원 이상의 지출을 하게 돼 수익성이 좋다”며 “여성들이 작은 매장에서 혼자 매장을 운영하면서 높은 매출을 얻기에 적합한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창업자들 중 상당수가 여성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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