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해외 유명 기업들의 명상 프로그램의 도입 소식이 알려지면서 명상은 웰빙과 자기계발의 중심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유명인들의 명상법들이 회자되면서 ‘엘리트 명상’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명상이라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는 인식이 팽배한 가운데, 쉬운 명상이라는 개념을 내건 ‘싱잉볼 명상’이 빠르게 퍼지는 추세다. 싱잉볼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삼성동에 위치한 젠테라피 네츄럴 힐링센터의 천시아 센터장과 함께 싱잉볼 명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 싱잉볼이란 무엇인가

싱잉볼은 티벳, 인도, 네팔, 부탄 등 히말라야 주변국들에서 사용돼오던 명상을 도와주는 도구로, 주변을 문지르면 독특한 공명음이 발생하여 ‘노래하는 그릇’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Q. 싱잉볼로 명상을 어떻게 하는가
싱잉볼을 칠 때 나오는 진동은 우리의 뇌파를 알파파, 세타파로 낮춰주게 되는데, 이는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명상 상태에 들어가게 해준다. 따라서 싱잉볼 소리를 누워서 듣는 것만으로도 명상에 들어갈 수 있으며, 자세에 구애를 받지 않으며 명상 방법도 쉬워 수요가 높다.

Q.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 명상이 가능한가

그렇다. 보통은 누워서 싱잉볼의 소리를 듣는 것으로 명상을 진행한다. 하지만 그것이 다는 아니며, 때로는 소리나 몸에 집중, 알아차림의 다양한 명상기법을 함께 하기도 하며, 내면 치유를 위한 작업을 하기도 때문에 다양한 명상과 접목을 할 수 있다. 일반인들을 위한 쉬운 방법부터 깊은 치유와 수행의 방법까지 모두 가능한 것이 싱잉볼 명상이다.

Q. 사람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매우 쉬운 방법에 사람들의 선호도가 높다. 심지어 명상을 수십 년 한 사람들도 단번에 깊은 명상에 들어갈 수 있어 신기해하기도 한다. 요즘은 국내의 여러 기업도 기업연수 프로그램으로 요청이 많아지고 있으며, 명상을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누워서 명상을 진행하는 점에서 사람들이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

Q. 싱잉볼 명상을 직접 개발했다고
그렇다. 10년 동안 명상 관련 도구들을 국내에 소개하면서 싱잉볼도 만나게 되었는데, 아무도 이것이 명상도구라는 것은 알았지만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는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싱잉볼의 소리의 원리에 대해 공부를 하다 보니, 명상의 단계를 줄여주는 데 매우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여러 노하우들을 축약해 다양한 싱잉볼 명상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최근에는 책도 출판했다.

Q. 싱잉볼은 명상으로써의 가능성은 어떠한가
제가 5년 전 국내에 처음 싱잉볼 교육을 시작했을 때는 싱잉볼을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싱잉볼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계속 싱잉볼 명상에 대해서 알리다 보니 매스컴으로부터 취재 요청도 많아졌고, 이제는 싱잉볼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국내의 명상 산업은 몇 개의 기업을 제외하곤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싱잉볼을 활용한 명상은 누구나 쉽게 시작해보고 효과를 볼 수 있어 스트레스가 많은 요즘 빠르게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

천시아 센터장은 "명상이 어렵다는 편견을 깨게 하는 그 중심에 싱잉볼이 있고, 싱잉볼에 의해 많은 사람이 좀 더 명상에 입문하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이제는 다양한 곳에서 당연히 싱잉볼 명상을 도입하고 있어 그간 싱잉볼 문화를 뿌렸던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동 젠테라피 네츄럴 힐링센터는 싱잉볼 명상 프로그램 운영 및 싱잉볼 명상 지도자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어 다양한 싱잉볼에 관한 정보들을 얻기 위해 방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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