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휴가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도심을 떠나 바다로 여행을 떠난다. 여성들의 옷차림도 평소보다 조금 더 과감해지기 마련. 그런데 무심코 노출 있는 옷을 입었다가 등여드름, 가슴여드름이 드러나 낭패를 당할 수 있다. 사전에 여드름 관리에 조금만 신경 써도 민망한 상황은 예방 가능하다.

홀터넷 원피스, 오프숄더 블라우스, 민소매티, 비키니, 원피스 수영복 등 여성들이 휴가지에서 즐겨 입는 옷의 공통점은 등, 가슴 노출이 있다는 점이다. 이 부위는 얼굴보다 상대적으로 경계가 느슨해지기 쉬워 여드름이 생긴 걸 모르다가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CU클린업피부과 인천 청라점 한광수 원장은 "등과 가슴은 피지선이 분포되어 있어 여드름이 잘 생기는 신체부위 중 하나"라며 "특히 몸은 얼굴보다 피부 층이 두꺼워 피지가 깊이 박히고 염증이 큰 반면, 관리에 소홀하면 색소침착과 흉터가 남기 쉬우므로 평소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등여드름, 가슴여드름은 얼굴과 마찬가지로 피지의 과잉분비가 흔한 원인이다. 스트레스, 피로, 수면부족이 여드름을 악화시키고 비누, 샴푸 잔여물이 남거나 침구나 목걸이에 자극 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래서 몸 여드름을 관리하려면 위와 같은 원인을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 ▲땀 많이 흘린 후에는 샤워하기 ▲샴푸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이 헹궈주기 ▲유분기 적은 보습제를 발라 피부 유수분 균형 유지하기 ▲외출 시 통풍 잘 되는 옷 입기 ▲목걸이, 액세서리 류는 빼놓고 취침하기 ▲음주, 흡연 피하고 충분히 휴식하기 ▲지나치게 달거나 기름진 음식 피하기 등이 방법들이다.

한광수 원장은 "등여드름, 가슴여드름이 반복되거나 여드름자국이 생겼다면 병원을 찾아봐야 한다"며 "피부과에서는 모공을 막은 피지와 각질을 제거, 새로운 여드름 생성을 억제하고 여드름 자국 등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치료가 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모낭을 막은 각질을 필링제로 녹여 피부재생을 유도하는 스킨스케일링과 기본적인 여드름관리는 꾸준히 선호 받는 치료법들이다. 

또한 여드름자국의 경우에는 아크네네오필 또는 미라클필과 함께 여드름레이저가 병행된다. 아크네네오필과 미라클필은 천연 성분으로 죽은 각질을 탈락시켜 피부재생, 모공축소, 피부톤 및 탄력개선에 효과적이다. 여드름레이저는 붉거나 갈색인 여드름자국을 개선해주고 피부톤을 보정하는 시술로, 보통 2~3주 간격으로 3~5회 치료가 권장된다. 

아울러 휴가철 노출 패션을 잘 소화하려면 여드름뿐 아니라 군살 제거도 해결해야 할 숙제다. 등, 하복부, 허벅지 군살은 비수술로 빠르고 효과적인 제거가 가능하다. 지방분해와 생성을 억제하는 S-슬림주사, 약물과 레이저로 지방을 용해해 제거하는 레이저지방용해술이 좋은 도움이 된다. 물론 후유증 예방을 위해서는 피부과 전문의의 경험과 노하우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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