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게 되면 우리 몸은 세월에 무게에 따라 자연스레 주름이 늘고 뼈 마디가 약해져 노화가 나타난다. 그 중 뼈와 뼈의 상호간의 결합을 통해 몸의 운동 기능을 원활히 해주는 관절은 일상생활에 많이 쓰는 부위인 만큼 노화에민감한 부위로 꼽힌다.

관절이 노화하여 퇴화되거나 손상을 입으면 모양 변화를 일으켜 관절염과 함께 운동제한을 유발하기 때문인데, 대표적인 부위가 무릎이나 어깨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손가락 관절염 사례도 늘고 있다.

손가락 퇴행성 관절염은 손가락 마디마디에 연골 소모로 인해 지속적인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IT기술의 발달로일상생활에서 컴퓨터와 핸드폰 등 전자기기 사용이 빈번해 지면서, 오랜 손가락 사용이 관절에 염증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광주 남구 가제트병원 박종민 원장은 “손가락 통증이 장시간 유지되거나 관절이 뻣뻣하고 손이 붓는 증상이 있다면,서둘러 정밀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이를 자기진단 하에 간과하고 방치하면 손가락 관절에 변형으로 이어질 수있다.”고 전한다.

손가락 퇴행성 관절염은 환자의 상태 따라 치료 방법을 달리 적용할 수 있다. 손가락 관절염이 심하지 않다면, 적당한 휴식과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같은 보존적 치료를 시행 할 수 있다. 이후 경과를 관찰하여 관절 내 연골주사 또는 증식 치료 등 비수술적인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도 있다.

그러나 손가락 연골이 많이 달아 없어져 제 기능을 잃은 경우라면, 손가락 관절 연골을 제거하고 인공 관절을 삽입하는 손가락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박종민 원장은 “손가락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전의 손가락 모양을 유지하면서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한다. 손가락 관절은 다른 관절보다 작아 환자에 손가락 뼈와 유사한 성질과 탄성을 지닌 맞춤형 인공관절을 정확히 설계해야 하며,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의료진의 시술 능력도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전한다.

이어 박종민 원장은 “손가락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과 중 충분한 휴식과 더불어 마사지나 관절운동으로 손에 피로를 풀어주고, 평소에 손가락 관절에 무리를 주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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