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프렌즈' vs 카카오미니 전격 비교

[문화뉴스] 국내외적으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스피커 시장에 뛰어들면서 높은 성장세를 만들어내고 있다.

국내적으로도 삼성, 네이버, 카카오, 이동통신사3사 등이 AI 스피커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글로벌 IT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2018년까지 한국에 AI 스피커가 약 300만 대 가량 설치될 것으로 예측하면서 한국의 AI 스피커 시장이 세계 5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 AI 스피커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인 네이버의 '네이버프렌즈'와 카카오의 '카카오미니'를 비교해본다.

'네이버프렌즈'는 제품을 들고 다니면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휴대성과 검색 기능을, '카카오미니'는 실내에 두고 풍부한 음원 서비스와 카카오톡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다. 

네이버프렌즈는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네이버프렌즈에게 질문을 던지면, 정답에 근접한 정보를 최대 포털사이트답게 풍부한 네이버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제공한다.

카카오미니는 멜론과 카카오톡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국내 1위 음원 서비스와 메신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특히, 카카오 택시, 카카오톡 등 카카오 서비스와 연동해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자기기에서 디자인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카카오미니는 공개 당시 국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자사의 '카카오프렌즈' 중 '라이언'과 '어피치' 캐릭터를 차용해 네모난 스피커 위에 걸칠 수 있는 피규어 형태로 소비자들을 유혹했다.

네이버프렌즈는 '라인프렌즈'의 '브라운'과 '샐리' 캐릭터를 스피커 본체에 적용해 카카오미니와 차별점을 두었다.

또, 네이버프렌즈는 휴대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내장배터리로 연속 5시간 가량 사용이 가능하며, 출력 또한 카카오미니보다 조금 앞서고 있다. 하지만 카카오미니는 무선 사용이 불가해 한 손에 들어오는 카카오미니 디자인의 이점이 퇴색된다.

네이버프렌즈는 휴대성을 강조하는 만큼 양방향 블루투스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타 기기와의 호환성을 구축하고 있지만 AUX 포트가 없어 무선 연결 기능만 이용이 가능하다. 그에 반해 카카오미니는 블루투스 기능뿐 아니라 AUX 포트로 MP3, 스마트폰 등과 연결이 가능해 진정한 스피커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