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급률이 2017년 기준 94%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로 인해 최근에는 잘못된 스마트폰 사용 자세로 인해 손목터널증후군이나 거북목 증후군 발병률이 증가하는 등 스마트폰 관련 문제가 급증하고 있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평소 스마트폰의 건강한 사용방법을 알아두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과도하게 손목을 사용하면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손목터널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

손끝으로 가는 신경이 손목에서 눌려 저림이나 마비 증상이 나타나는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에 있는 수근관이라는 통로가 두꺼워진 인대에 의해 좁아지면서 발생한다.

또한, 고개를 푹 숙여 스마트폰을 보는 자세는 목에 영향을 가장 많이 주기에 1차적으로는 일자목, 심한 경우 거북목 증후군까지도 유발할 수 있다. 거북목 증후군은 기본적으로 C자형인 목뼈에 변형오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런 자세와 함께 손가락을 세워 손끝으로만 터치할 경우, 손가락과 손목 관절에 무리를 줘 손목터널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따라서 스마트폰을 사용할때 손목이 저리거나, 통증이 오면 손목 스트레칭이나 털어주는 등 손목에 가해진 긴장을 제때 풀어줘야 한다.

거북목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스마트폰 화면을 눈보다 지나치게 아래에 위치시키지 않는 것이다. 스마트폰 사용 시 중간중간 목 돌리기 운동을 해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예방 스트레칭법이 있다. 양 손 주먹 쥐고 안쪽으로 돌려주고, 팔을 앞으로 뻗고 가볍게 주먹을 쥔다. 그 다음 손목을 안에서 밖으로, 밖에서 안으로 돌려주면 된다.

이를 4~5회 반복하는 것이 좋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양 손을 깍지 끼고 손등이 하늘로 향하게 한다. 그 다음 손바닥이 물결치듯 3~4회 손목을 움직여 주면 된다. 양 팔을 앞으로 뻗은 뒤 손가락이 하늘로 향하도록 위로 꺾고 다시 손가락이 아래로 향하도록 꺾는다. 이를 3~4회 반복해주면 좋다.

거북목증후군 예방 스트레칭법으로는 어깨를 올려주는 운동법이 있는데, 허리와 목을 곧게 편 다음 양쪽 어깨에 힘을 뺀 뒤, '으쓱으쓱' 하듯이 어깨만 천천히 올렸다가 내린다. 10~ 15초간 반복한다. 긴장된 목•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두 번째는 고개 젖히기 운동법이 있는데, 허리와 목을 곧게 펴주고 고개를 '끄덕끄덕' 하듯이 천천히 움직이되, 앞쪽으로 끄덕이는 게 아닌 오른쪽, 왼쪽, 뒤쪽 방향으로 움직인다. 방향을 번갈아 가며 10~15초간 반복한다. 긴장된 목뼈와 목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를 줄 수 있다.

구리 인창동 베스트통증의학과 박용덕 원장은 “스마트폰 사용은 이미 우리 삶에 깊숙하게 들어와 있어서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은 힘든일이지만, 사용시간을 줄이고 자세교정과 스트레칭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손목통증이 지속되고 있다면, 체외충격파치료, 약물치료나 보조기 착용 등의 비수술적 치료들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며 각 부위의 기능 상실이 발생하기 전에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비수술적치료중 하나인 체외충격파는 통증이 나타나는 병변 부위에 직접적으로 충격파를 전달하는 방법으로 신경을 자극하여 통증의 전달을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주어 힘줄과 근육의 주변 조직 재생을 돕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다양한 부위에 적용이 가능한 만큼 널리 활용되는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환자의 증상에 따라 단기간의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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