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신창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는 현재 경기도에서 8곳을 신규 공공택지로 지정하기 위해 작업 중이다.

8곳의 신규 택지 후보지는 상세한 지역명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안산 2곳(162만3000㎡, 74만5000㎡), 과천(115만6000㎡), 광명(59만3000㎡), 의정부(51만8000㎡), 시흥(46만2000㎡), 의왕(26만5000㎡), 성남(6만8000㎡)이다.

안산(74만5000㎡) 부지에 대해서는 현재 지자체와 협의 중이며, 광명‧의정부‧시흥‧성남‧의왕 부지는 6~8월 지구지정 제안이 들어간 상태다.

또 안산(162만3000㎡)과 과천 부지는 지자체에 지구지정 제안을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안산은 사전 협의를 마쳤지만 과천은 사전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8곳의 총면적은 542만㎡에 달하고 목표로 제시된 건설 호수는 3만9189호에 달한다. 

앞서 국토부와 LH는 경기도에 12곳의 입지를 발표한 바 있다.

9개 지구 479만1000㎡에(의왕 월암, 군포 대야미, 부천 원종, 부천 괴안, 구리 갈매, 남양주 진접2, 성남 복정, 성남 금토, 김포 고촌2 등) 3만9901가구를 공급하기 위한 지구 지정은 이미 완료됐다.

주민공람이 완료된 화성 어천, 성남 서현, 시흥 거모 등 3개 지구 250만2000㎡는 지구지정을 앞두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신규 지정을 추진 중인 8곳까지 합해지면 경기도에 추진되는 신규 공공택지는 총 20곳이다. 이는 1272만3000㎡에 9만6223가구가 공급되는 것이다. 

신창현 국토교통위원회 의원은 “과천은 남태령과 양재대로 교통이 포화상태라 ‘선교통 후개발’이 필요하다”며 “업무 및 IT기업, 상업시설 등 자족시설, 문화시설 등 강남기능의 일부를 이전하는 자족시설 중심으로 계획을 수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추석 전 서울을 포함한 14곳의 신규 공공택지 부지와 종합부동산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