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를 방문한 모든 이들은 서울시민" 의미는?

ⓒ 서울시 관광정책과

[문화뉴스] 국제연합 세계관광기구(UNWTO)의 쥬라브 폴로리카슈빌리 사무총장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된다.

서울시는 세계 최대 규모 도시관광 국제회의인 제7회 세계도시관광총회 개최를 위해 16일부터 19일까지 방한 중인 쥬라브 폴로리카슈빌리 UNWTO사무총장이 17일 오후 5시 서울시청을 방문, 박원순 시장이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쥬라브 폴로리카슈빌리 UNWTO사무총장은 3박 4일 일정으로 서울시와 UNWTO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7회 세계도시관광총회 참석차 방한해 서울시장과 면담하고 총회에 참석한 각국 장관, 차관 및 관광도시의 시장 등 인사와 만나 미래 도시관광의 경쟁력 확보방안을 공유한다.

국제연합 세계관광기구(UNWTO; United Nations World Tourism Organization)는 관광 진흥을 통한 경제발전, 국제 간 평화와 번영에 공헌할 목적으로 설립된 UN산하 국제기구다. 

1975년 설립된 이래로 157개국의 정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정회원으로, 한국관광공사와 서울관광재단이 찬조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작년 5월 제22대 UNWTO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쥬라브 폴로리카슈빌리 사무총장은 유럽 조지아 출신으로 주스페인 조지아 대사, 조지아 경제개발부 장관 등에 역임했으며 올해 1월 UNWTO 사무총장으로 취임하여 4년의 임기를 시작하였다.

한편 조지아 출신의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은 폴로리카슈빌리 UNWTO 사무총장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국제우호증진을 위하여 1958년부터 서울시를 방문하는 외빈이나 서울시정에 공로가 현저한 외국인을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하고 있으며 폴로리카슈빌리 UNWTO사무총장은 이로써 798번째 서울시 명예시민이 되었다. 서울시는 연내 800번째 명예시민을 선정할 전망이다. 

수여식에 앞서 박 시장은 폴로리카슈빌리 사무총장과 환담시간을 갖고 서울시와 UNWTO가 공동주최한 제7자 세계도시관광총회의 주제인 2030 도시관광 미래비전과 향후 UNWTO와의 지속적 협력체계 구축방안을 구상했다.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제7회 세계도시관광총회는 지난 2012년 제1차 총회가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이래 매년 개최되는 도시관광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다. 세계도시관광총회가 동북아 도시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3년 연속 국제회의 유치 세계 3위, 작년 외국인 방문객 수 세계 7위에 달하는 관광 선진도시로서 세계 관광분야의 아젠다를 제시하는 UNWTO와의 협력방안을 다각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관광에서의 국제윤리, 지속가능한 관광발전 등을 목표로 하는 세계관광기구(UNWTO) 사무총장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되는 것은 서울시를 찾은 모든 방문객을 서울시민으로 모신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