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하는 '문화행사' 시민이 만들고 소통하는 '정책 공모전'으로 변신

ⓒ 서울시 자전거정책과

[문화뉴스] 서울시가 시민과 함께 미래형 서울 자전거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2018서울자전거축제'의 일환으로 '자전거 도시, 서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3회 동안 문화행사 위주로 추진해 온 자전거축제의 형식에서 탈피하여 시민의 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고자 4개 부분으로 나누어 시민 제안을 받는 정책제안 공모전으로 추진한다.

서울시 자전거 정책에 관심 있고 실천 가능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5명이 팀을 구성하여 서울시에서 추진할 수 있는 ▲정책 아이디어 ▲디자인 ▲영상 ▲사진 형태로 제안하면 된다. 공모기간은 2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접수는 다음달 8일부터 15일까지로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자세한 공모요강도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

부문별 공모작 중 다음달 28일 열리는 발표회에서 참여시민, 전문가 등 시민평가단의 평가를 합산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수상작에는 최대 100만 원의 상금과 특별상 등을 시상할 예정이다.

또한 같은날 반포 한강공원에서는 2018 서울자전거 축제 부대행사로 자전거 기본을 배우지 못해 불안한 성인대상으로 '왕초보 자전거 교육'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고 운영한다.  

2018 서울자전거축제 공모전 기간 동안 서울 곳곳을 누비며 사전홍보를 맡게 될 열정적인 '시민 기획단' 20명을 모집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서울 자전거 도시 공모전'이 시민이 즐기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도심 이동패턴이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중심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꾀하고 있는 시기인 만큼, 도심의 환경, 교통문제는 물론 시민건강을 증진시키는 자전거에 대한 요구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이 단순히 시민의 의견수렴을 위한 형식적인 장이 아니라 자전거 도시 서울 현장을 이해하고 실질적인 정책을 제안하고 실행할 수 있는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뿐만 아니라 자동차 운전자, 보행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많은 시민의 활발한 참여를 통해 진정한 자전거 도시, 서울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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