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대학·8개팀 '2018 서울은 미술관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 진행

ⓒ '2018 '서울은 미술관'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

[문화뉴스] 서울시가 미술·건축학과 대학생들이 직접 장소 선정부터 전시 주제, 진행까지 주도한 '2018 '서울은 미술관'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서울 곳곳의 지역들이 변화하고 있다고 지난 2일 전했다.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시가 2016년부터 추진 중인 '서울은 미술관 프로젝트'의 하나다. 삶의 터전과 교육 환경으로 나뉘어 교류하지 못했던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예술로 소통할 뿐만 아니라 공공미술을 통해 지역 환경을 변화시키고 미래 공공미술 전문가 육성하자는 취지로 작년에 처음 시작했다.

서울시는 각 팀별로 예산을 지원한다. 또 현장의 다양한 환경적인 요인과 진행상의 어려움에 대해 조언하며 공공미술 실무를 지원할 공공미술 전문가인 디렉터와 큐레이터 멘토를 배정했다.

서울시는 올해 6개 대학교, 8개팀 총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북구 정릉동 일대, 을지로 인쇄골목, 월곡동 일대, 홍익문화공원 일대 등 8곳에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히고, 각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을 10월 한 달 간 운영한다.

8개 프로젝트는 ▲국민대 '가로새로' ▲국민대 '정릉밥상' ▲동국대 '재생지(地) 프로젝트' ▲동덕여대 '언제나여기, 미술' ▲성신여대 '골목은 미술관' ▲성신여대 '동네사람 프로젝트' ▲숭실대 '상도 활성화 프로젝트' ▲홍익대 '아이엠그라운드'다.

서울시는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정규 수업에서 경험할 수 없는 생생한 공공미술 사업의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갤러리가 아닌 도시 속 공공미술 영역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투어 프로그램은 8개 공공미술 프로젝트별로 진행되며, 전시물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듣는 도슨트 프로그램,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2018 '서울은 미술관'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 공식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오는 31일 서울시청에서 각 현장에서 추진된 '2018 '서울은 미술관'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전시결과를 모은 성과 공유회를 연다. 각 프로젝트 팀의 진행스토리와 아카이빙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서정협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이 사회 및 지역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익숙한 자기 동네에서 다양한 공공미술 작품을 접하고 직접 참여하면서 예술과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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