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문체부 도종환 장관 개소식 및 한국학과 간담회 참석

ⓒ 국립중앙도서관 국제교류홍보팀

[문화뉴스] 국립중앙도서관이 현지 시각 16일 오전 11시에 이탈리아 최초 로마 라사피엔차대학교에 한국 자료실 'Window on Korea'를 개실했다.

주이탈리아 대한민국 대사관과 한국 문화원의 협력으로 설치한 한국 자료실은 한국어 학습 교재, 한국의 역사 및 문학 관련 도서, 영화 및 음반 자료 등 2,873점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국립중앙도서관은 라 사피엔차대 한국 자료실에 매년 200여 점씩, 5년간 총 1,000여 점의 한국 관련 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 국립중앙도서관 국제교류홍보팀

개실 기념행사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갑수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김상욱 국립중앙도서관 기획연수부장, 라사피엔차대학교 부총장,  인문철학대학장, 동양학부 도서관장, 한국학과 교수 등이 참석해 자료실을 둘러보고 한국 전통음악 공연 등을 관람했다.

ⓒ 국립중앙도서관 국제교류홍보팀

도종환 장관은 개실 기념행사에서 "이번 한국 자료실이 이탈리아 최초로 개실 되는 만큼 이탈리아 내 한국학 연구 및 발전에 밑거름이 되고, 한류에 대한 관심을 우리나라 문화의 이해로 확장시켜 양국 문화교류 협력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행사 이후 도종환 장관은 한국 학과와의 오찬간담회에서 안토네타 브루노 한국학과장을 비롯한 교수 및 학생들을 격려하고 라 사피엔차대가 한-이탈리아 양국 간 우호관계 증진은 물론 유럽 내 한국학 연구 및 한국어 교육의 중심이 되어 주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브루노 교수는 “라 사피엔차대 한국학과가 이탈리아 내 최고의 한국학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간담회에 참석한 가스파리니 학생은 “이탈리아 학생들이 한국에 가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라는 희망을 밝혔다.

한편, 2007년부터 시작한 한국 자료실 'Window on Korea'는 전 세계 주요 도서관에 한국 자료실을 설치하고 양질의 한국 관련 자료 제공을 통해 한국에 대한 이미지 제고 및 한국학 연구 지원 역할 등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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