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 '알베르트 아드리아의 재구성'의 '짐 루미스' 감독, '로카 형제와 꿈의 향연'의 '프랑크 알레우' 감독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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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상인 인턴기자] '제4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가 올해 영화제를 방문할 해외 게스트를 공개했다. 영화제는 개막작 '알베르트 아드리아의 재구성'의 감독 '짐 루미스'와 국가 특별전인 '특별전 2018: 스페인의 맛' 섹션 상영작인 '로카 형제와 꿈의 향연'의 감독 '프랑크 알레우'가 함께한다고 밝혔다.

올해 개막작 '알베르트 아드리아의 재구성'은 역사상 가장 훌륭한 레스토랑으로 손꼽히는 '엘 불리'를 만드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지만 형 페란 아드리아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알베르트 아드리아를 조명한 다큐멘터리다. 2017년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음식영화 부문을 통해 소개되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짐 루미스는 '알베르트 아드리아의 재구성'의 공동감독이자 촬영, 편집을 담당했다. 15년 이상 다큐멘터리 제작에 몸담았으며, 알자지라 인터내셔널, 영국의 BBC, 프랑스의 ARTE, 미국의 CNN, 덴마크의 DK 등 세계 각국 다양한 방송사와 작품 활동을 해왔다. 또한 해외 유수의 국제영화제를 통해 널리 호평을 받은 저스틴 웹스터 감독의 촬영 및 편집 감독으로 '나는 암살당할 것이다', '호세 마리아 아스나르, 끝나지 않은 전쟁'등 정치, 사회적 다큐멘터리와 '페란 아드리아를 밝히다' 외 다수의 작품을 함께 작업한 바 있다.

'특별전 2018: 스페인의 맛' 섹션의 '로카 형제와 꿈의 향연'은 세계 미식계를 선도하는 스페인 레스토랑 '엘 세예 데 칸 로카'를 이끄는 로카 삼형제의 요리 예술과 오페라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시청각적 황홀경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영화의 플롯은 오페라의 대본에 따라 12개의 같은 콘셉트로 흐르고 영화의 이야기에 새로운 차원을 부여한다. 현대 오페라 미학의 혁신가인 프랑크 알레우가 미식과 오페라가 만나는 복합장르의 독특하고도 새로운 경험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로카 형제와 꿈의 향연'의 프랑크 알레우 감독은 단순한 풍경을 독특하고 즐거운 공간으로 변하게 만들 수 있는 시각적 창조의 영향력을 인정 받아 카탈루냐 정부로부터 국립문화상을 받은 비주얼 아티스트이다. 유려한 촬영과 시각 효과가 돋보이는 그의 작업은 바르셀로나의 리세우대극장, 밀라노의 스칼라극장, 브뤼셀의 라모네극장,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콜론극장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극장들을 통해 소개돼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스페인에서 내한할 두 명의 해외 게스트는 개막식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각각 영화 상영 후에 진행되는 관객과의 대화인 '맛있는 토크' 시간을 통해 한국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맛있는 토크'에는 이들 해외 게스트 외에도 상영작 감독과 배우, 영화평론가부터 셰프, 요리연구가, 음식 평론가 등 다양한 영화계, 음식계 명사들이 참여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맛있는 토크'의 일정과 참여 게스트는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음식과 영화를 매개로 세계 각국 다양한 삶의 모습과 문화를 만나는 축제인 '제4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오는 25일부터 11월 4일까지 11일간 아트나인과 남산골한옥마을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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