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주연상 나문희, 남우주연상 이성민-황정민 공동 수상

제55회 대종상영화제 레드카펫 행사 (좌부터) 설현, 김다미, 김혜은 / 사진 = 국창근 사진기자

 

제55회 대종상영화제가 화려한 막을 내렸다.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제55회 대종상영화제가 열렸다. 대종상영화제 조직 위원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 등의 후원으로 진행된 대종상영화제는 화려한 레드카펫 행사로 문을 열었다.

 

대종상영화제 레드카펫 행사 진행은 김경란 아나운서가 맡았다. 이날 김 아나운서는 자수 디테일이 돋보이는 순백색의 드레스로 우아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 레드카펫을 밟은 건 MC로 나선 배우 신현준과 김규리였다. 신현준은 드레시한 블랙 컬러 슈트로 중후한 멋을 뽐냈으며, 김규리는 오프숄더 드레스로 어깨 라인과 볼륨감을 자랑해 많은 이들의 시선을 모았다.

 

◇ 여배우들의 드레스 열전… 레드카펫 화려하게 수놓아

 

이날 배우 김다미, 진기주, 전종서, 김소은, 김혜은, 김해숙, 김재원, 진선규, 송새벽, 아나운서 신아영, 공서영, 설현, 에이프릴 이나은, 걸그룹 모모랜드, 가수 소야 등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가수이자 배우인 '설현' / 사진 = 국창근 사진기자

 

특히 장밋빛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설현에 탄성이 터졌다. 설현은 드레이퍼리한 레드 컬러 드레스로 강렬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여기에 설현은 차분하게 늘어뜨린 헤어스타일과 심플한 드롭 이어링으로 세련미를 더했다.

 

(좌부터) 영화 <마녀>의 '김다미', 가수 소야 / 사진 = 국창근 사진기자

 

긴장한 듯 수줍게 등장한 영화 <마녀>의 히로인 김다미도 취재진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다미는 깊게 파인 브이 네크라인의 시프트 드레스를 입고 조심스럽게 레드카펫에 올랐다. 그가 택한 간결한 라인의 진주 장식 드레스는 클래식한 무드를 자아냄과 동시에 김다미 특유의 청초한 매력을 배가했다.

 

(좌부터)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진기주', 영화 <버닝>의 '전종서' / 사진 = 국창근 사진기자 

 

영화 <버닝>으로 주목을 받은 배우 전종서 또한 많은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자연스럽게 볼륨을 준 미듐 헤어스타일로 등장한 전종서는 자주색 플라워 프린트가 눈에 띄는 블랙 오프숄더 드레스로 카리스마와 섹시미를 동시에 연출했다.

 

◇ 나문희-이성민-황정민 주연상 수상…이성민 수상소감 ‘눈길’

 

눈과 귀를 사로잡는 화려한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제55회 대종상영화제에서는 배우 이성민과 황정민, 나문희, 김주혁, 진서연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이성민은 함께 수상한 황정민을 언급하며 “상의 주인공은 황정민이다. 나는 한 게 없다. 황정민이 숟가락으로 밥을 떠먹여줬다”는 수감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55회 대종상영화제 수상 내역은 다음과 같다. ▲최우수작품상 ‘버닝’ ▲감독상 ‘1987’ 장준환 ▲시나리오상 ‘소공녀’ ▲남우주연상 ‘공작’ 이성민, 황정민 ▲여우주연상 ‘아이 캔 스피크’ 나문희 ▲남우조연상 ‘독전’ 김주혁 ▲여우조연상 ‘독전’ 진서연 ▲신인남자배우상 ‘폭력의 씨앗’ 이가섭 ▲신인여자배우상 ‘마녀’ 김다미 ▲신인감독상 ‘소공녀’ 전고운 ▲촬영상 ‘남한산성’ 김지용 ▲편집상 ‘곤지암’ 김형주 외 2명 ▲조명상 ‘남한산성’ 조규영 ▲음악상 ‘남한산성’ 류이치 사카모토 ▲의상상 ‘인랑’ 조상경 외 1명 ▲미술상 ‘공작’ 박일현 ▲기술상 ‘신과함께-인과 연’ 진종현 ▲기획상 ‘1987’ 이우정 ▲특별상 김주혁 ▲우리은행스타상 설현

 

더불어 영화 <버닝>, <1987>, <공작>, <독전>, <소공녀>, <남한산성> 등이 상을 나눴다.

 

◇ 대종상영화제 성료 후 리셉션 마련돼… 수상 기쁨 나눠

 

대종상영화제 리셥션 현장 / 사진 = 신화섭 사진기자

 

대종상영화제 성료 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는 대종상영화제 리셉션이 마련돼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리셉션 진행은 레드카펫 행사와 마찬가지로 김경란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김구회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배우 이성민, 김규리, 김혜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리셉션 VIP 테이블 중앙에는 대종상영화제 후원사로 나선 울트라브이(UltraV)의 ‘이데베논 앰플(Idebenone Ampoule)’과 ‘아쿠아샤인 마스크팩’, ‘이데베논 스킨핏 쿠션’, ‘아쿠아샤인 미스트’ 등이 진열됐다. 내빈들은 식사를 즐기며 울트라브이 화장품을 직접 사용해보는 등 관심을 가졌다. 리셉션에 참석한 이들에게는 울트라브이를 포함한 다수의 협찬사에서 준비한 선물이 전달됐다.

 

대종상영화제의 후원사인 울트라브이(UltraV)의 이데베논(Idebenone) 성분 화장품 / 사진 = 신화섭 사진기자

 

울트라브이의 화장품은 이미 배우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울트라브이의 ‘이데베논 앰플’은 동안 피부로 주목을 받는 방송인 박수홍과 배우 김지호가 직접 체험한 뒤 추천한 제품으로, 국내 여배우를 비롯한 스타들의 피부주치의이자 세계적인 항산화 권위자로 명성을 쌓고 있는 권한진 국제미용항노화학회 회장(Dr. Kwon Han Jin)의 노하우와 울트라브이 고유의 특허 기술력(특허발명. 제10-1374213호)을 통해 개발·출시됐다.

 

‘이데베논 앰플’은 이데베논, EGF, 나이아신아마이드, 아데노신 등의 성분이 함유돼 항산화에 효과적이며 피부결을 탄탄하고 환하게 가꿔준다. 지난해 롯데홈쇼핑 뷰티 부문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현재까지 500만 병 이상 판매됐다.

 

 

한편 대종상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질적 향상을 위해 창설돼 올해로 55회를 맞았다. 김구회 조직위원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영화 99년의 긴 여정 속에 대종상은 ‘향수’다. 공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대종상영화제가 국민들에게 다시 사랑받는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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