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담항설(랑또)', '구름의 이동속도(김이랑)', '그녀의 심청(seri, 비완)', '심해수(이경탁, 노미영)', '어쿠스틱 라이프(난다)'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왼쪽부터 '가담항설', '구름의 이동속도', '그녀의 심청'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왼쪽부터 '심해수', '어쿠스틱 라이프'

[문화뉴스 MHN 이상인 인턴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대한민국의 오늘을 담아낸 우수 만화를 선정하는 '2018 오늘의 우리만화' 수상작을 선정, 오는 11월 3일 제18회 만화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한국만화가협회가 주관하는 '2018 오늘의 우리만화'에는 '가담항설(랑또 작가)', '구름의 이동속도(김이랑 작가)', '그녀의 심청(seri, 비완 작가)', '심해수(이경탁 작가, 노미영 작가', '어쿠스 틱라이프(난다 작가)' 총 5개 작품이 선정됐다. 선정작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이 주어진다.

조선 시대를 모티브로 한 동양적 세계관의 판타지 소년 만화 '가담항설'은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로 웹툰 특유의 경쾌함을 잘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받았으며, '구름의 이동속도'는 인물들의 미묘한 감정 표현과 일상의 공감대를 잘 표현해냈다는 점에서 잘 완성된 작품의 전형이라는 평을 받았다. '그녀의 심청'은 고전 심청전을 동시대 한국에서 가장 뜨거운 담론인 페미니즘적 관점으로 재해석하며 동시대 매체로서 웹툰의 시대적 민감성을 잘 보여줬다는  심사위원들의 평을 받았으며, '심해수'는 장르물로서 완벽한 구성과 치밀한 작화로 작품의 몰입도와 긴장감을 유발하는 작품으로 평가됐다. 2010년부터 8년간 연재를 이어 온 '어쿠스틱 라이프'는 사회의 변화상을 담아내며 발전한 작품으로 '오늘의 우리만화'가 단순히 오늘 연재된 만화가 아니라 오늘의 한국을 비추는 만화라는 것을 보여주는 소중한 사례라는 평을 받으며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3일 오후 1시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 문화광장에서 개최되는 제18회 만화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웹툰, 청년이 되다'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만화의 날 기념식은 강풀, 이종범, 하가, 강지영 등 인기 작가들의 강연과 '2018년, 웹툰 생태계의 새로운 과제들' 토론회, '오늘의 우리만화'와 '신인만화평론 공모' 시상식 및 리셉션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한편, 만화의 날은 1996년 11월 3일 여의도 광장에서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만화심의 철폐를 위한 범만화인 결의대회'를 개최한 날을 기리는 것으로, 2001년부터 '만화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매년 만화의 날에는 만화계 주요 이슈에 대한 세미나 및 기념식이 열린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