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릭, 산이에게 "여성혐오를 오독하면서 논하는 니 수준 너 빼고 다 알아"

ⓒ 슬릭 유튜브 캡쳐

[문화뉴스 MHN 박지희 인턴기자] 최근 이수역 폭행사건 관련해 산이가 개인 유튜브에 'FEMINIST'라는 곡을 올려 논란이 되었다. 

산이는 곡에서 본인은 페미니스트이지만 요즘 시대에는 불평등이 없다며 남녀임금차이가 거짓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가사의 내용이 페미니즘의 내용과는 반대되는 이야기라며 여론은 이에 대해 반발했다. 

이로 인해 여성복 브랜드 행사에 산이의 공연이 취소되고 그 빈자리를 같은 소속사 키디비가 채우는 일도 일어났다. 

이 영상에 대해 제리케이가 'NO YOU ARE NOT' 곡으로 반박했고 산이가 다시 SNS에 '6.9'라는 곡을 올림으로써 디스전이 발발됐다. 

하지만 제리케이는 개인 SNS에 그에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대신 다른 래퍼 '슬릭(SLEEQ)'의 EQUALIST라는 곡을 공유했다. 이에 래퍼 슬릭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슬릭의 가사 또한 산이의 곡과 그 주장을 비판하는 노래이다. 이퀄리스트라는 제목 또한 페미니즘이 여성우월주의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평등을 원한다며 주장하는 이퀄리즘에서 나온 말로 이를 풍자하는 의미이다.

또한 이런 산이 디스랩에 따른 페미니즘적 흐름에 따라 여성래퍼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슬릭의 Ma girl이라는 다른 노래 뿐만 아니라 래퍼 최삼의 곡도 페미니스트의 공감을 부른다며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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