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우메보시'부터 독일의 '롤몹스'까지

ⓒ pixabay

[문화뉴스 MHN 김대권 기자] 2018년을 이틀 앞두고 있는 지금, 송년회 등 잦아진 술자리 때문에 과음으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바쁜 연말인 만큼 숙취를 잘 해소해 주는 것이 필수적인데, 다른 나라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해장을 하는지 세계 각국에서 애용하는 해장음식과 '이색' 해장음식을 정리해보았다.

ⓒ pixabay

우리나라는 라면, 해장국, 국밥 등 뜨끈한 국물로 속을 푸는 것과는 달리, 이웃나라 일본은 '우메보시'가 해장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우메보시는 감이나 매실로 만든 장아찌를 말하는데, 우메보시의 신맛이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며 감으로 만든 우메보시는 간의 해독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들어있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 pixabay

중국은 차가 굉장히 유명한 만큼 진하게 우려낸 녹차가 해장 방법으로 많이 사용된다. 녹차의 '폴리페놀'이라는 성분이 알코올을 분해해 숙취를 해소해준다.

ⓒ wikipedia commons

보드카가 유명한 러시아에서는 '라솔'이 대표적 해장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절인 오이, 양배추 등을 넣고 소금을 쳐 만든 수프로, 오이와 양배추 등에는 탈수를 막고 알코올 분해에 도움을 주는 수분이 굉장히 많이 포함되어 있어 해장에 효과적이다.

ⓒ pixabay

맥주의 나라 독일에서는 청어 절임 '롤몹스'를 해장음식으로 애용하고 있다. 롤몹스는 소금과 식초에 절여진 청어를 피클이나 양파에 싸서 말아 먹는 음식이다. 청어의 풍부한 단백질, 간의 재생을 돕는 아스파라긴산과 각종 야채에 포함된 수분이 알코올을 배출을 돕는다.

ⓒ pixabay

몽골에서는 술을 마신 다음 날, 삭힌 양의 눈알을 넣은 토마토 주스 '매라'를 마신다. 양의 눈알의 효능은 과학적으로 밝혀진 바 없지만 토마토에 든 라이코펜은 독성 배출을 돕고 숙취를 해소하는 기능이 있다.

ⓒ flickr

스페인에서는 주로 달콤한 '츄러스'로 해장하는 것을 즐긴다. 보통 초콜릿 소스에 찍어 먹거나 초콜릿 음료와 함께 먹곤 하는데, 이 초콜릿의 타우린, 카테킨 등의 성분이 알코올의 분해를 돕는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