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대권 기자] 요즘 '웹툰'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가득 채우고 있다.

현재 연재 중인 웹툰 '비질란테', '여신강림', '타인은 지옥이다' 등이 드라마로 제작된다고 알려진 바 있다.

이처럼 웹툰 원작 드라마, 영화가 많이 제작되고 있는 지금, 현재까지 개봉한 웹툰 원작 드라마, 영화를 추천하고자 한다.

1. 신과함께 시리즈

김용화 감독의 '신과함께-인과 연', '신과함께-죄와 벌'은 웹툰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됐던 주호민 작가의 '신과 함께'가 그 원작이다. 이 웹툰은 영화화되는 과정에서 진기한 변호사라는 인물이 삭제되는 등 내용 상의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는 죽은 후의 저승 세계의 이야기를 다뤘는데, 각각 1227만, 1441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한국 최초로 '쌍천만' 관객을 달성했다.

2.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의 '내부자들'은 '이끼', '미생' 등을 그린 윤태호 작가의 정치 만화 '내부자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다.

영화 '내부자들'은 정치깡패 안상구, 논설주간 이강희, 검사 우장훈이 유력 대통령 후보의 비자금 파일을 두고 그 후보를 대통령 자리에 앉히기 위해 벌이는 힘싸움을 다루는 영화다.

이 영화는 개봉 후 큰 이슈를 불러일으키며 '청불'이라는 핸디캡을 가지고도 확장판 포함 약 915만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까지도 청불 영화 흥행 1위를 유지하고 있다.

3.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작년 7월부터 9월까지 JTBC에서 방영됐던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대표 웹툰 원작 드라마이다.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됐던 기맹기 작가의 '내 ID는 강남미인'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는 '못생김'에 대한 콤플렉스 때문에 한 성형수술로 새 삶을 살게 된 미래가 대학교에서 예상치 못한 캠퍼스 라이프를 겪게 되면서 진짜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내적 성장 드라마이다.

4. 미생

지난 2014년 방영된 tvN 드라마 '미생'도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다.

'내부자들', '이끼' 등을 그린 윤태호 작가의 웹툰 '미생'이 그 원작이다. 이 드라마는 프로기사를 목표로 살아가던 청년 장그래가 입단에 실패하면서 회사라는 새로운 세계에 발을 들이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케이블 채널이 지금처럼 인기 있지 않던 당시,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미생 신드롬', '장그래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5. 치즈 인 더 트랩

지난 2016년 방영된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도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다.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된 순끼 작가의 '치즈인더트랩'이 그 원작이다. 친절한 모습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기고 있는 남자와 유일하게 그의 본모습을 꿰뚫어본 여대생의 이야기를 다룬다.

로맨스와 스릴러의 합성어인 '로맨스릴러'라는 단어가 널리 쓰이게 된 계기가 된 드라마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