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캐슬'부터 '#좋맛탱'까지, 따끈따끈한 드라마 OST 좋아요!
  • 박은숙 기자
  • 승인 2019.01.1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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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와 마음속에 오래오래 맴도는 OST 드라마 몰입도 높여

 

ⓒ JTBC

[문화뉴스 MHN 박은숙 기자] JTBC 드라마 'SKY 캐슬'의 열풍이 무섭다. 시청률 20%에 육박한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오프닝과 엔딩에 자주 등장하는 하진의 '위 올 라이(We all lie)' OST가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예빈(이지원)과 친구들이 편의점에서 훔친 과자를 밟아서 터트리는 과정을 수임(이태란)이 목격하고 경악을 금치 못하는 장면이나 서진(염정아)이 시어머니 소개로 만난 로라 정에게서 주영(김서형)의 정체를 알게 된 장면 등 긴박한 순간에는 어김없이 이 곡이 흘러나온다.

가수 하진은 첫 소절부터 소름끼치게 불러야 한다는 김태성 음악 감독의 요청 아래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냉소적이고 역설적으로 메세지를 전달하도록 노력했다.

몽환적인 전자음에 끈적이듯 들려오는 그녀의 목소리는 입시 전쟁으로 상징된 탐욕, 거짓된 삶, 무너진 가치관 등 인간의 나약함과 불안한 심리를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그녀는 가사 중 'Play with a mask to hide the truth/ People cheat each other. right?'(진실을 감추려고 가면을 써/ 사람들은 서로를 속여, 그렇지?) 대목이 가장 공감된다면서, "때론 가면을 쓸 때가 있고, 어른이 될수록 숨기는 게 생기는 것 같다. 선이든 악이든 서로를 속고 속이는 게 우리의 삶이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어떤 스펙타클한 장면에 이 곡이 또 등장할지 기대된다.

ⓒ 지니뮤직

새롭게 등장한 OST도 있다.

지난 17일에는 드라마 '남자친구' 8번째 OST인 라디(Ra.D)의 '동화'가 발매됐다.

라디의 '동화'는 필요할 때면 언제든 달려갈 수 있도록 오랫동안 옆에 서 있겠다는, 상대를 향한 애틋하고도 소중한 마음을 담은 곡으로, 라디의 섬세한 가창력과 감성이 한데 어우러인 이 곡을 듣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특히 '나의 마음도 내 발걸음도 너를 두고서는 가지 않아', '그냥 넌 생각해 내가 보고 싶을 땐 말이야. 몸이 얼어붙게 그리울 땐 말이야. 그 때마다 난 너의 발 앞에 동화처럼 내가 서 있을께.' 등 서정적인 가사가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여주고 있다.

드라마 '남자친구'는 이외에도 이소라의 '그대가 이렇게 내 맘에', 백아연의 '그대여야만 해요', 에릭남의 '그 밤' 등 다수의 OST 곡이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진혁(박보검) 가족의 일상까지 흔들리고 있음을 알게 된 수현(송혜교)이 진혁의 손을 놓고 싶지 않기에 괴로움은 커져만 가는데, 어떤 결단을 내릴지 '남자친구'의 OST를 감상하면서 상상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 뮤직앤뉴

또한 지난 14일에는 '하늘이 내린 천상의 목소리', '평화와 치유의 목소리', '바다와 바람의 목소리' 등 최고의 찬사를 받은 제주소년 오연준이 드라마 '왕이 된 남자'의 OST '다시 볼 수 있다면'을 선보였다.

2006년생으로 올해 14살이 된 오연준은 2016년 'MNET 위키드'에 출연하여 뛰어난 실력과 아름다운 음색으로 인정받으며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였으며, 그가 방송에서 부른 '바람의 빛깔'은 아직도 전 세계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청아하면서도 맑은 오연준의 보컬은 듣는 이들을 더욱더 드라마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마력의 목소리로, 이 곡을 작업한 정영호 작곡가는 드라마의 스토리를 토대로 섬세하고 안타까운, 그리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떠올리며 작업했다고 전했다.

'왕이 된 남자'는 영화 '광해'를 재구성한 드라마로, 잦은 변란과 왕위를 둘러싼 권력 다툼에 혼란이 극에 달한 조선 중기, 임금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어떻게 전개될지 드라마도 시청하고 오연준이 선사하는 OST도 감상해 보자.

한편, 요즘에는 배우들도 음원 발매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특히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OST를 직접 부르는 경우도 많다. 배우는 누구보다 극의 흐름을 완벽하게 이해하기 때문에 직접 노래를 부르면 더욱 진한 감정이 이입되어 여운이 오래간다.

ⓒ 다날엔터테인먼트

부동의 시청률 1위의 국민드라마인 KBS 2TV '하나뿐인 내편'에서 이장우의 '눈물 날듯해'가 지난 13일에 음원을 공개했다.

플레이사운드의 작곡가 알고보니혼수상태(김경범)와 김지환, 이도훈이 함께 작업한 이 곡은 '정말 괜찮은 거니 / 매일 꿈속에 왜 보이니 / 너도 나처럼 내가 내가 / 그리운 것 아니니’라는 도입부로 시작하여 ‘눈물 날 듯해/ 오늘따라 더 보고 싶어 네가 / 변하지 않았다면 돌아가도 되겠니’라는 절정으로 이어진다.

그의 부드러운 보컬 음색에 호소력이 더해져 감정을 극대화시킨 '하나뿐인 내편'은 극 중 대륙(이장우)이 아내 도란(유이)과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가슴 시린 내면의 아픔을 그리고 있다.

애절함이 가득한 이장우의 목소리를 들으며 드라마에 심취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 먼데이브런치

또한 지난 7일에는 tvN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특집 웹드라마 '#좋맛탱:좋은맛에 취하다'에서 김민규의 '답정너'의 OST가 발매됐다.

지난 크리스마스에 공개돼 화제를 모은 웹드라마 '#좋맛탱'은 유명 디저트계의 인플루언서 충남(김향기)과 연남동에서 자란 훈훈한 신입생 연남(김민규)의 달콤한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좋맛탱'의 두 번째 OST인 '답정너'는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이판사판' OST와 슈퍼주니어, 업텐션 앨범에 참여한 바 있는 이정원과 기력이 작곡을, 그리고 엑소, 걸스데이, 남태현 앨범에 참여한 17HOLIC과 오유원이 작사를 맡은 곡이다.

배우 김민규는 과거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4'에 출연하여 실력파 보컬로 인정받은 바 있어, 이번 OST 음원 출시에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사랑이라는 설레는 감정을 노래로 어떻게 표현해냈을까 궁금하다면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추운 겨울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여 주는, 드라마가 끝나도 계속 여운이 남는 OST 한번 들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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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숙 기자 |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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