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년 전 비극 ‘오이디푸스’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황정민 “인간의 원초적인 감정을 그리기 때문”
  • 신동연 기자
  • 승인 2019.01.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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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오이디푸스', 오는 29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
ⓒ SEM 컴퍼니

[문화뉴스 MHN 신동연 기자] 2019년 포문을 열 연극 '오이디푸스'의 연습 공개 행사가 오늘 24일 오후 2시 예술의 전당 오페라연습실에서 열렸다.

연출가 서재형과 천만 배우 황정민을 비롯해 배해선, 박은석, 남명렬, 최수형, 정은혜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연극 '오이디푸스'는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할 비극적인 운명을 가진 '오이디푸스'의 삶, 의지 그리고 그의 선택을 그린다.

이날 현장에서는 전 출연진과 서재형 연출이 참석해 최초로 연습장면을 공개 시연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소포클레스의 고전을 원작으로 재탄생한 연극 '오이디푸스'는 2,500년 전에 만들어진 소포클레스의 대표적인 비극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현재에도 여전히 사랑받는 작품인 이유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오이디푸스 역을 맡은 배우 황정민과 코린토스 사자 역을 맡은 배우 남명렬은 이렇게 답했다. 

배우 남명렬은 "2,500년 전 부터 지금껏 수많은 작품으로 탄생한 '오이디푸스'지만, 아주 세심한 디테일까지 신경쓰는 연출가 서재형과 황정민의 에너지 가득한 연기가 결합되면 이전에는 없던 또 다른 '오이디푸스'가 탄생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극 속에서 오이디푸스는 계속해서 '나는 어디로 가야하지?'라고 스스로에게 묻는다. 오이디푸스 뿐만 아니라,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의 순간을 만난다. 그렇게, 오이디푸스에게 투영하는 깊은 공감이 지금껏 사랑 받을 수 있는 큰 이유 아닐까"라고 답했다. 

배우 황정민은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비극 '오이디푸스'가 탄생한 2,500년 전의 사람들은 어떻게 연기를 했고, 또 미래의 배우들은 어떻게 연기할지 궁금하다"며 "결국 '오이디푸스'는 인간이 지니는 원초적이면서 감정적인 것들이 바탕이 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사랑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연극 '오이디푸스'는 오는 29일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하여 오는 2월 24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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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연 기자 |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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