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금요공감 '소리의 숲 길'

   
 

[문화뉴스] 대중에게 익숙한 영화와 뮤지컬 OST 등으로 국악을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국립국악원 금요공감 무대에 오른다.

국립국악원은 5월 13일 오후 8시 '금요공감' 무대에 '우리소리연구회 소리 숲(이하 소리 숲)'이 꾸미는 '소리의 숲 길'을 올린다. 이번 무대에서는 국악기 피리와 해금을 비롯해 피아노, 바이올린, 드럼 그리고 바리톤과 현대무용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공연이 선보여진다.

2014년 창단한 '소리 숲'은 국악과 서양 음악의 선율은 그대로 살리면서 각 악기의 고유한 음색을 살려 원곡의 참 멋을 살리는 연주 단체다. 이번 '소리의 숲 길' 공연은 관객과 소통하기 위한 쉽고 편안한 음악 활동의 연속으로써, 숲에 난 다양한 갈래 길을 국악기와 서양악기가 전하는 다양한 소리로 표현하고자 구성한다.

'소리의 숲 길'은 완연한 봄기운이 가득한 5월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10곡을 엄선해 무대를 꾸민다. 경기민요 태평가와 궁중음악 해령을 비롯해 영화 OST로는 타이타닉과 미션의 주제곡인 My heart will go on과 Nella Fantasia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대표적인 듀엣 넘버인 All I ask of you 또한 바리톤과 피아노, 피리가 함께 꾸민다. 클래식 가곡도 선보이는데, 슈베르트의 가곡 들장미 D.257, Op.3-3과 최영섭 작곡의 가곡 그리운 금강산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에도 국악기와 서양악기의 구성에 현대무용까지 더해 '월광진무' 라는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현대무용은 이 외에도 전체 10곡 중 '봄의 소리 숲 길-5월의 바람'과 '해령진무' 등 3곡에 출연해 색다른 몸짓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문화뉴스 김미례 기자 prune05@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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