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덕수궁 관리소(소장 박정상)는 덕수궁 정관헌(靜觀軒)에서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청하여 강연을 듣고 대화를 나누는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고종황제가 차를 마시며 연회를 즐겼던 덕수궁 정관헌에서 매년 봄과 가을에 열리는 문화행사로, 오는 17일부터 10월 8일까지(24일 제외)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총 3회 열린다.

첫 번째 강연은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등의 대하소설로 살아있는 시대정신이라 불리는 소설가 조정래 씨가 '조정래의 삶과 문학'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인문학 중에서도 특히 문학의 존재 가치는 무엇이고, 인간다운 삶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것으로 구성된다.

두 번째 강연은 역동적인 에너지와 유머를 특징으로 하는 춤으로 유명한 무용가 안은미 씨가 '몸의 인류학 - 춤을 통해 나를 발견하다'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두껍고 불편한 껍질을 벗어던지는 첫걸음이 바로 춤이며, 이제는 우리를 옭아매고 있는 관습을 깨고 모두 몸을 흔들 시간이라고 이야기한다.

마지막 강연은 인간에 대한 애정과 연민을 그려내는 시로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정호승 시인이 '내 인생에 힘이 되어주는 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정호승 시인의 자작시 10여 편과 시의 배경이 되어준 인생의 비밀을 함께 이해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스스로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치유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한편, 이번 행사는 주제별 강연과 청중들이 함께하는 대화의 시간으로 구성되며, 강연 후 강사의 저서를 가져오는 사람을 대상으로 친필 사인회도 가질 예정이다. 또 스타벅스커피코리아(대표 이석구)의 협찬으로 모든 참가자에게 커피 등이 제공된다. 

정관헌 내부 공간의 수용 규모를 고려하여 사전 예약자를 200명으로 제한하였으며, 사전 예약은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덕수궁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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