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연령별 구강관리법을 참고해서 치아상태 관리를 해야한다. 

이대의료원은 지난 9일 구강 보건의 날을 맞아 연령별 구강 관리법을 소개했다.

이대의료원에 따르면 100세까지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후 6개월 유치가 나오는 시기부터 평생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며, 영유아기와 아동기에도 충치나 잇몸병 예방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영아는 우유병을 물고 잠드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위쪽 앞니나 아래쪽 어금니에 충치가 잘 생기기 마련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아이가 잠들기 전 우유병에 생수나 보리차를 넣어 물리는 것이 좋다. 생후 6개월부터는 젖은 거즈나 고무 칫솔로 치아를 살살 닦아준다.

4~5세 아동은 나이에 맞는 칫솔로 스스로 칫솔질을 할 수 있게 한다. 단, 영구치가 나는 만 5세 이후에는 영구치가 미성숙한 상태이기 때문에 조금 짧은 칫솔모를 쓰는 것이 좋다. 아이들은 어른보다 충치가 급속도로 악화되기 때문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바로 치과를 방문해야 한다.

청소년들은 점심시간 이후, 야식 후, 잠자기 전 등 양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치실이나 치간 칫솔 등을 사용해 치아가 겹친 부위도 관리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턱 관절 장애 환자의 발생이 급증하는 20~30대들은 평소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고 딱딱하고 질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흡연은 체내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구강 내 온도를 높이고, 술에 들어 있는 당 성분은 충치를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40대의 경우 국내 10명 중 8명이 잇몸병을 앓고 있으며, 잇몸병을 유발하는 염증을 없애려면 하루 세 번 양치질을 제대로 해주고 6개월에 한 번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반면, 노년층은 치아가 아닌 '제2의 영구치'인 틀니와 임플란트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틀니를 할 경우 최소 1년에 한 번은 치과를 찾아 틀니와 구강건강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문화뉴스 임수연기자 press@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