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열리는 '제8회 대단한 단편영화제'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문화뉴스] '제8회 대단한 단편영화제'의 '대단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24종의 포스터가 공개되었다. 이 포스터는 18일부터 KT&G 상상마당 현장에 마련된 전시와 온라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단편영화 감독들에게는 '영화의 얼굴'을, 디자이너들에게는 보다 자유롭게 자신의 개성이 드러난영화 포스터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는 '대단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24종의 영화 포스터가 공개됐다.
 
올해로 4번째 진행되는 '대단한 단편영화제'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대단한 디자인 프로젝트'는 본선 경쟁 부문에 진출한 단편영화의 포스터를 탄생시키는 작업으로, 해당 출품작의 감독과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들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진다.
 
재능 기부라는 일방적인 방식이 아닌 디자이너와 단편 영화 감독 서로를 위한 포트폴리오로서 협연의 의미에 방점을 둔 작업으로, 디자인사 '빛나는'의 박시영 실장의 제안으로 처음 시작했다.
 
그간 최고의 전문 영화 광고 디자이너 뿐만 아니라 타이포그래퍼, 캘리그래퍼,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 '대단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단편영화와 연을 맺어왔다. 이렇게 시작된 인연은 영화제 이후로도 계속 이어져 디자인사 프로파간다의 최지웅 디자이너는 올해 베를린 영화제에 진출한 윤가은 감독의 '콩나물'을 위한 포스터를 직접 디자인하기도 했다.
 
지난 프로젝트에 함께 했던 일러스트레이터 겸 건축가 오기사, 타이포그래퍼 김기조 등에 이어 올해에도 역시 쟁쟁한 디자이너들이 참가한다.
 
영화 '화장', '카트' 등 기대작의 영화 디자인 뿐만 아니라 '제8회 대단한 단편영화제'의 전체 아트 디렉팅을 총괄한 디자인사 '빛나는', 영화 '해무',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밀회' 등의 광고 디자인을 맡은 디자인사 '프로파간다', tvN '꽃할배 수사대' 포스터, SNL 코리아 광고 디자인 등을 맡은 디자인사 '미래소년'의 서정국 디자이너, Aia now festival, 백지영 콘서트 광고 디자인 등을 맡은 디자인사 'ROUTE'의 정유섭 디자이너, 월간 페이퍼, 여행 에세이 '엄마는 산티아고', 최근 '서울연애' 일러스트를 작업한 원대한 디자이너, 영화 '잉투기', '내리면 탑시다' 등의 재기발랄한 일러스트 포스터로 화제를 모은 김나훔 일러스트레이터, SHINEee 앨범 아트워크, W 등 패션 매거진, '족구왕' 포스터 사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업하고 있는 표기식 포토그래퍼, 브랜드 'I’m ok', 영화 '환상속의 그대' 티저 포스터 일러스트로 알려진 황미옥 일러스트레이터 등 분야별 최고의 디자이너들이 저마다의 색깔을 또렷하게 드러낸 포스터를 선보인다.
 
   
 
 
이처럼 영화와 디자인의 자유로운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완성된 빛나는 포스터들은 '제8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기간 동안 KT&G 상상마당 극장 로비에 포토월과 엽서로 전시된다.
 
극장을 방문한 관객이라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관객들이 간편하게 소장할 수 있도록 각 포스터는 엽서 사이즈로 제작되어 배포된다. 관객들이 직접 뽑는 '대단한 포스터상'도 준비되어 있다. KT&G 상상마당 시네마 페이스북(facebook.com/ssmadangcinema)과 극장 현장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이 득표한 포스터 1편을 선정하여 폐막식 현장에서 발표한다. 
 
디자이너들에게는 새로운 분야, 자유로운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매력이, 단편 영화 감독들에게는 늘 해상도 낮은 현장 스틸 혹은 캡쳐된 이미지로 소개되던 본인의 영화에 고유의 얼굴을 가질 수 있는 기쁨이 공존하는 '대단한 디자인 프로젝트'로 관객들의 호감과 호기심을 얻고 있는 '제8회 대단한 단편영화제'는 18일부터 일주일 간 홍대 KT&G 상상마당에서 진행된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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