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청소녀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해 지원사업 안내 및 캠페인 진행

 
 
 
 
[문화뉴스] 서울시는 25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홍대 걷고 싶은 거리 야외광장에서 위기 청소녀(女)를 위한 거리축제 'Sum-day:썸데이'를 실시한다. 
 
이번 거리축제는 가출 및 성매매 등 위기에 노출된 청소녀를 돕고자 지역중심의 기관들이 다양한 폭력예방 활동과 함께 자기 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스스로 돌볼 수 있도록 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참여기관은 일시지원센터 '나무', 청소녀건강센터 '나는 봄', 가출청소녀성매매방지 특별전담실, 동북여성환경연대 '초록상상', 신림청소년쉼터, 청소년유니온, 숭실공생복지재단 '공간씨', 행복한인권네트워크 등 총 9개 기관이다.
 
가출 청소녀들의 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으며, 안전하지 못한 거리생활로 성폭력 및 성매매 등 위험상황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 또한 오랜 가출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질병에 매우 취약한 상태이다.
 
이들이 위기 상황에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여 지원하는 것과 함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에 뿌리를 두고 있는 민간단체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
 
먼저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무대공연과 타로상담, 생리주기 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이는 평소 문화체험 기회가 적은 위기 청소녀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어 가출 및 성매매 위기 청소녀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와 시민이 함께 그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캠페인도 실시한다.
 
2011년부터 매년 진행되는 거리축제 'Sum-day:썸데이'는 가출 및 성, 건강 상담과 청소년 인권 등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눈높이에 맞춰 퀴즈와 놀이형식으로 진행된다.
 
청소년들에게 가출 및 성매매, 성폭력 예방을 위해 스토리텔링 형식의 교육을 실시하여 다양한 위기 상황에 노출되는 것을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도록 도울 예정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매년 위기 청소녀를 돕고자 자발적으로 기관들과 시민들이 뜻을 모아 축제형식의 연합거리상담을 실시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관련 기관들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접근성 높은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일에 서울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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