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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일을 하는 임(32)양은 최근 들어 고민이 하나 생겼다. 밤마다 얼굴을 비롯한 몸 두드러기가 나타나 제대로 잠을 깊이 자지 못해 다음날 업무에까지 지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임양처럼 무덥고 습한 날씨에 두드러기까지 앓으면서 컨디션 난조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두드러기는 두드러기 원인 또한 매우 다양하다.
 
음식을 잘못 먹어 생긴 음식 두드러기, 피부에 열이 올라 발생하는 콜린성 두드러기, 모기나 벌레에 물려 발생하는 두드러기, 약품 두드러기까지 사람마다 각기 다른 두드러기 원인을 갖는다.
 
호흡곤란이나 부종처럼 두드러기 응급처치가 필요한 정도의 위급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 이상 두드러기 원인을 안다면 대처하기가 쉽다. 문제는 6주 이상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지속하는 만성 두드러기에 있다.
언제 어느 부위에 나타날지 모르는 만성 두드러기 원인을 집어내기는 어렵지만, 만성 두드러기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불규칙한 생활리듬으로 면역체계가 교란된 것이 그 이유이다.
 
특히 잠 못 드는 열대야가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생활리듬이 깨지기 쉬워 면역체계가 더욱 쉽게 교란되는데, 이로 인해 인체 내부 기능 및 순환에 장애가 생겨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아주 작은 요소에도 두드러기를 일으키고 만성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도움말] 전문의 정민희 원장 (고운결한의원 인천점)
즉, 두드러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교란된 면역체계의 균형을 되찾아 어떠한 자극 요소에도 흔들림 없게 대응할 수 있는 건강한 체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쿼드 더블 진단'을 통해 본인의 체질과 생활습관, 주변 환경에 대해 체계적으로 분석한 후 개인별 특성에 맞춰 일대일로 치료 처방을 하면 보다 꼼꼼하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일상 속에서의 관리도 필요하다. 여름철이라고 방심하다가는 면역 불균형으로 여러 피부질환을 앓게 될 수 있으므로 운동이나 휴식, 그리고 심리 조절을 통해 몸과 마음을 재정비하고 체내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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