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서교동의 돌판 요리 전문점 온돌에서 신메뉴를 출시했다.

여름 시즌을 맞이해 새롭게 추가한 메뉴는 돌판 소불고기, 소삼겹, 부채살 스테이크 등이다. 가장 맛있는 상태로 먹을 수 있도록 미리 초벌구이가 된 상태로 준비돼 고객들의 입장에서는 더 편리하게 먹을 수 있다. 특히 부채살 스테이크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는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고객의 호응이 뜨겁다.

온돌의 모든 메뉴는 돌판으로 조리해 그대로 테이블에서 즐길 수 있도록 제공된다. 돌판은 온도가 쉽게 변하지 않아 재료 본연의 맛을 식사하는 내내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이와 함께 오픈 키친을 도입해 주방을 공개하여 음식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또 일반적인 전골 전문점에서 보는 화구가 1개인 테이블이 아니라, 양쪽으로 2개가 매립된 특수 제작 테이블을 사용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보통 식사를 할 때 가운데 화구가 있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윗사람과 식사를 하는 경우나, 조금 서먹한 사이의 사람과 식사를 할 경우 반찬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화구가 2개 매립된 테이블을 사용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경영 노하우로 아산의 인기 한우 전문점인 '목림정'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 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추구하고 있다. 한쪽 벽면에는 적벽돌 위 칠판에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비롯한 온돌의 스토리가, 다른 벽면에는 노출 콘크리트에 각종 주요 재료의 스케치를 그려 꾸며놓았다. 소고기와 불을 상징하는 적벽돌과 돌판을 상징하는 회색의 노출 콘크리트를 통해 방문객에게 브랜드를 간접적으로 전달한다.

특히 직장인들은 점심시간 돌판 된장전골과 소불고기 등 식사 메뉴를 찾고, 인근 대학의 학생들과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은 저녁 시간 대에 방문해 주류를 곁들이는 경우가 많다. 시간에 따라 다른 방문 고객에 맞춰 점심시간에는 조명을 강하게 하고 저녁 시간에는 조명을 은은하게 낮추는 등보다 편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온돌 측은 "집에서 식사하는 비중보다 밖에서 사 먹게 되는 경우가 많은 현대인이 믿고 먹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라면서, "한 끼를 해결하는 음식이 아닌 정성을 드시는 요리를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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