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전-대구', 3.1운동 100주년 기념 음악회 연다
  • 유채연 기자
  • 승인 2019.02.0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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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 새기는 귀중한 시간

[문화뉴스 MHN 유채연 기자]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곳곳에서 기념음악회가 열린다.

ⓒ 대구시립교향악단 제공
ⓒ 대구시립교향악단 제공

◆ 대구콘서트하우스 3.1운동 100주년 기념음악회

대구시립교향악단은 7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념음악회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리는 음악회는 대구시향 상임 지휘자인 줄리언 코바체프 지휘로 대구시립합창단, 한국무용가 이용희, 소프라노 강혜정 등이 출연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이날 시립합창단은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 중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을 부른다. 바빌로니아의 노예가 된 히브리인들이 유프라테스강변에서 조국에 대한 그리움과 희망을 노래하는 합창곡으로 이탈리아 민중 애창곡으로 유명하다.

소프라노 강혜정은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가운데 줄리엣이 부르는 왈츠풍의 아리아 '아! 꿈속에 살고 싶어라'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왈츠'를 부른다. 무용가 이용희는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 선율에 맞춰 춤사위를 선보인다.

이 밖에도 송창식의 '내 나라 내 겨레', 안익태의 '한국 환상곡' 등 민족 자긍심을 고취하고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곡들도 소개된다.

ⓒ 국립합창단 제공
ⓒ 국립합창단 제공

 

◆ 서울 예술의전당 '동방의 빛'

오는 3월 3일 오후 5시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창작칸타타 '동방의 빛'이 열린다. 본 연주회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 앞으로 대한민국이 나아갈 희망찬 미래를 노래하는 취지다.

'동방의 빛'은 먼 과거로부터 현재와 미래를 관통하는 거대한 스케일의 통시성을 담았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매년 극장이나 교회당을 빌려 태극기와 만국기로 꾸미고 군악대를 초청하여 독립군가와 애국가를 부르며 3.1절을 경축했고, 식이 끝나면 농악대를 앞세우고 퍼레이드를 벌이며 연희와 공연, 폭죽놀이까지 벌였다고 전해진다.

탁계석 음악평론가의 대본에 오병희 작곡가가 곡을 썼으며 윤의중 예술감독의 지휘아래 국립합창단과 코리아쿱오케스트라·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협연한다.

제1부 '건(建)'은 한반도의 탄생을 노래한다. 제2부 '혼(魂)'은 한국의 정신을 담아 한민족의 흥과 애환, 고비마다 역경을 이겨낸 힘찬 기백을 나타낸다. 제3부 '판(Pan)'에서는 한국의 음악으로 만세삼창을 부르며 자주독립을 축하하고 태평성대를 빌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을 노래하는 축제의 판을 벌인다. 이번 연주회는 취학아동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대전시 제공
ⓒ 대전시 제공

◆ 대전 예술의전당 아트홀 '나의 땅, 나의 민족이여!'

지난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시립교향악단은 3월 15일 대전예술의 전당 아트홀에서 '나의 땅, 나의 민족이여!'를 공연한다. 이번 연주는 전임지휘자 류명우의 지휘로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으로 연주의 문을 연다. 이어 김대성의 해금과 관현악을 위한 '다랑쉬'를 개작 초연으로 연주하고 강준일의 사물놀이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마당'을, 윤이상의 칸타타 '나의 땅 나의 민족이여'를 연주한다.

연주에는 해금 박솔지, 소프라노 구민영, 메조소프라노 구은서, 테너 서필, 바리톤 이응광이 함께하고 사물놀이에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합창에는 대전시립합창단과 전주시립합창단이 출연해 웅장한 무대를 선보인다. 

과거 목숨을 걸고 항거했던 독립운동가들의 역사와 정신을 기억하고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캐나다 토론토에서도 오는 3월 1일 '3.1절 기념 음악회'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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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연 기자 |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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