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흥행 '암살'부터 독특한 영웅 '박열'까지
[문화뉴스 MHN 김대권 기자] 며칠 앞으로 다가온 3·1절에 '말모이' 등이 개봉했으며 '자전차왕 엄복동' 등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등 애국심을 자극하는 영화들이 개봉하고 있다.
3·1절을 2주 정도 앞둔 시점에서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네 편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암살
영화 '암살'은 '타짜', '도둑들'의 연출을 맡은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등이 주연을 맡은 영화다. 이 영화는 개봉 이후 백상예술대상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1,27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 영화는 일제강점기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극비리에 일본 측에 노출되지 않은 세 명을 친일파 암살작전에 투입시키면서, 조선주둔군 사령관 카와구치 마모루와 친일파 강인국 암살을 둘러싸고 그를 찾아나서는 사람들과 그들의 뒤를 쫓는 하와이 피스톨의 이야기를 그린다.
2. 동주
영화 '동주'는 '왕의 남자', '사도' 등을 연출한 이준익 감독이 연출을 맡고, 강하늘, 박정민 등이 주연을 맡아 열연한 영화다. 이 영화는 일제강점기에 활동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 집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촌지간 윤동주와 송몽규, 시인을 꿈꾸는 윤동주와 신념을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행동하는 송몽규는 가장 가까운 친구였지만 넘기 힘든 산처럼 서로 달랐다. 그들의 갈등이 점점 깊어지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려냈다.
3. 박열
영화 '박열'은 '라디오 스타', '소원' 등을 연출한 이준익 감독의 작품으로, 이제훈, 최희서가 주연을 맡은 영화다. 이 영화를 통해 최희서가 뉴페이스로 떠올랐으며, 백상예술대상 여자신인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영화는 1923년 관동대지진 이후 괴소문으로 무고한 조선인이 학살되자 그 사건을 은폐하려는 일본은 항일운동 청년 '박열'을 대역사건의 배후로 지목하고, 이 계략을 눈치챈 박열은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와 함께 일본 황태자 폭탄 암살 계획을 자백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담았다.
4. 덕혜옹주
영화 '덕혜옹주'는 '봄날은 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 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손예진, 박해일이 주연으로 등장한 영화다. 이 영화는 어린 나이에 일제에 의해 강제로 일본 유학을 떠나게 된 덕혜옹주가 어린 시절 친구였던 장한을 만나고 영친왕 망명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