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학자들이 모여 연구 성과에 대한 공개...위안부 문제를 보는 새로운 시각 제시

ⓒ 의정부 평화의 소녀상

[문화뉴스 MHN 신동연 기자] 서강대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구성하는 지식 기반을 점검하고 새로운 성찰을 모색하는 국제학술회의를 다음 달 7일과 8일 이틀 동안 연다고 22일 밝혔다.

서강대 정하상관에서 진행되는 '일본군 위안부를 트랜스내셔널하게 기억하기' 학술회의에서는 한국과 일본 학자들이 모여 ▲위안부 문제의 현재 ▲전쟁과 여성 ▲피해자, 증언, 그 이후라는 세 가지 주제에 대한 연구 성과를 공개한다.

오카노 야요 도시샤대 교수는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윤리적 접근에 대해 발표하고, 김은실 이화여대 교수는 증언과 듣기와 정치학이라는 주제로 이야기한다. 또,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가 발표자로 나선다.

연구소 관계자는 "한일 시민사회가 식민지 지배 과정에서 일어난 여성 폭력 문제를 외교적 해법뿐만 아니라 사회적 성찰과 현실의 성폭력 해결로도 풀어낼 수 있다고 인식한다면 위안부 문제를 보는 시각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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