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과 락의 공존 '보헤미안 랩소디 - 퀸을 위하여'부터 선조들의 예술의 정수 '정악, 깊이 듣기'까지

[문화뉴스 MHN 김대권 기자] 꽃이 피는 3월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새 계절이 오는 만큼 새로 열리는 음악 공연들도 많은데, 3월에 열리는 음악 공연들로 '봄 감성' 가득 충전해보자.

 

ⓒ YES24 공연

1. 국립오페라단 '마술피리'

국립오페라단 '마술피리'가 오는 3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열린다. 이 공연은 국립오페라단의 2019년 첫 작품으로, 천재 작곡가로 잘 알려진 모차르트의 대표작이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오페라 중 하나인 '마술피리'를 선보인다. 가장 유명한 ‘밤의 여왕’ 아리아를 비롯해 모차르트만의 선율로 가득한 '마술피리'는 오페라를 잘 모르는 관객도, 오페라를 처음 찾는 관객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오페라다. 요한 엠마누엘 쉬카네더의 대본을 바탕으로 하는 오페라 '마술피리'는 이성과 육체적 세계의 이분법적 대립 속에서 두 남녀가 여러 시험을 통과해 사랑을 이룬다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 국립국악원 홈페이지

2. 정악, 깊이 듣기

'정악, 깊이 듣기'가 오는 3월 15일부터 양일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다. 우선 ‘정악’이란 두산백과에 따르면 국악 가운데 넓은 의미의 아악을 일컫는 말로, 과거 궁중음악의 일부를 포함해 민간 상류층에서 연주되던 음악을 칭한다. 이 공연은 이러한 정악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공연으로, 음악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전달할 수 있도록 정악 감상 공간의 규모를 새로이 하는 등 최상의 음색을 경험할 수 있다.

 

ⓒ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

3. 보헤미안 랩소디 - 퀸을 위하여

'보헤미안 랩소디 - 퀸을 위하여'는 오는 3월 17일 하루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 공연은 지난 해 한국에서 일었던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열풍에 따라 그 여운을 잇는 공연으로, 20세기 손에 꼽히는 락밴드 퀸의 음악을 클래식하게 재해석한 공연이다.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피아니스트 윤한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팝과 클래식의 공존을 선보일 예정이다. 클래식 공연장에서 갖는 '싱어롱' 시간도 마련되어 있어 조금 독특한 경험도 해볼 수 있다.

 

ⓒ 예술의전당 공식 홈페이지

4. 테크닉의 귀재, 라흐마니노프

'테크닉의 귀재, 라흐마니노프'는 오는 3월 2일 하루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 공연은 러시아 낭만주의 클래식의 대표 작곡가이자 20세기 초반 최고의 피아니스트 중 한 명으로 잘 알려져 있는 라흐마니노프의 곡으로 구성된다. 라흐마니노프에게 희망을 안겨준 '피아노 협주곡 제 2번'과 피아니스트로서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한 의지가 드러나는 '피아노 협주곡 3번', 라흐마니노프를 대표하는 이 두 작품을 피아니스트 송영민, Sergei Tarasov와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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