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개발 완료 목표...AR 앱 통해 울산왜성 볼 수 있어

ⓒ 울산중구

[문화뉴스 MHN 김선미 기자] 울산 지자체가 증강현실(AR)을 통해 옛 성곽을 재현해 보여주는 관광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3일 울산 중구는 울산왜성을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AR로 복원한 모습을 보여주는 앱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도산성으로도 불리는 울산왜성(면적 5만9천678㎡)은 정유재란 때 왜장 가토 기요마사 등이 쌓은 중구 학성공원에 있는 조선 시대 성으로 현재 성곽 흔적만 남아 있다.

중구는 조선 선조 때 울산왜성과 그 주변에서 우리 군과 명나라 연합군, 왜군이 치열하게 벌인 전투를 의미 가진 곳으로 보고 우선 AR 앱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예산은 2천만원가량이 투입되며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아 올해 6월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이 앱이 개발되면 이용자들은 울산왜성 4개 지점에서 당시 성곽 모습을 해설과 함께 스마트폰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중구 관계자는 "울산왜성은 복원을 하지 않고 현재 정비 작업 중이기 때문에 원모습을 실물로 볼 수는 없다"며 "대신 증강현실을 통해 원래 모습을 관광객에게 보여줘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울주군도 대표 문화재인 언양읍성과 서생포왜성을 알리고자 증강현실과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는 앱을 만들어 배포했다.

언양읍성 앱을 내려받아 실행하면 '언양읍성 알아보기', '언양읍성 둘러보기', 'VR, 가상현실(AR)체험' 등 아이콘이 나타난다.

앱에서 VR을 켜면 언양읍성을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이 스마트폰 화면에 등장하고 북문, 객사, 동헌, 남문 등 주요 지점을 터치하면 해당 부분 그래픽을 보고 간략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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