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일 브라질 카니발 축제 본 행사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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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브라질 카니발 축제가 본격 개막했다. 이는 사순절(예수의 고난과 죽음을 기억하는 교회 절기)을 앞두고 시작되는 축제이다.

올해는 지난 2주 전 부터 사전 행사를 거쳐 3월 1일 본 축제를 시작해 오는 3월 5일 카니발로 막을 내린다.

축제의 주된 지역은 '삼바의 본고장'으로 알려진 리우데자네이루와 제 1도시 상파울루, 아프리카의 문화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사우바도르, 유네스코 세계역사유적지구로 지정된 헤시피와 올린다 등이 있다. 그 중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는 삼바 전용경기장 삼보드로무(Sambodromo)에서 개최되는 퍼레이드 경연으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카니발 축제는 열정적인 춤과 음악에 사회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담아 전달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올해는 프란치스코 교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등의 국내외 주요 인사들의 가면을 선보여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있다.

한편 브라질의 몇 지방정부들은 경제위기 여파로 카니발 축제를 지원할 재정적 여력이 없어 축제를 취소하기도 하였다. 브라질의 27개 주(브라질리아 연방특구 포함) 중 지난 2016년부터 지금까지 총 7개의 주 정부가 재정위기를 선포한 상황이다.

브라질 관광부는 올해 카니발 축제에 참여하는 관광객을 1천만 명으로 추산, 관광수입은 100억 헤알(약 3조 원) 규모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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