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종자에 많이 함유....달맞이꽃·블랙커런트·보라지 종자가 대표적
아토피·갱년기·성인병에 효과적...출혈 질환 있다면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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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최윤진 기자] 갱년기, 아토피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감마-리놀렌산이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마-리놀렌산은 리놀렌산이라고 불리는 비타민 F의 한 종류이다. 비타민F는 인체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물로 섭취해야 하는 필수 지방산이다. 

비타민F는 두뇌를 활발하게 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DHA를 함유하고 있어 섭취량이 부족할 경우 학습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비타민F의 종류로는 알파-리놀렌산이라고 불리는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이 있다. 

비타민F 중 하나인 감마-리놀렌산은 오메가6지방산의 일종으로, 주로 식물의 종자에 축적된다. 감마-리놀렌산은 혈당 강화, 항염증(아토피 치료), 항암, 체중 감소, 갱년기 증세 호전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효과들은 감마-리놀렌산이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체 내 합성에 필수적인 물질이기 때문에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프로스타글란딘은 생체 내에서 합성되는 생리활성물질 중 하나로, A부터 H까지 다양한 종류가 존재한다. 혈압 저하, 혈소판 응집, 항 종양, 자궁 수축,  모세혈관 확장, 기관기 근육 수축·완화 등의 다양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임상실험 결과 감마-리놀렌산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완화시키고, 혈소판 응집 완화 효과로 혈전 등 혈액순환장애를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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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서 합성이 불가능한 감마-리놀렌산은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자연에서 가장 처음으로 이를 추출한 식물은 달맞이꽃 종자이다. 대부분의 감마-리놀렌산 관련 제품들이 달맞이꽃종자유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달맞이꽃 종자 이외에도 블랙커런트 종자, 보라지 종자 등에서 감마-리놀렌산이 발견됐다. 각 식물의 감마-리놀렌산 함유량은 달맞이꽃이 9%, 블랙커런트가 16%, 보라지가 22%로, 보라지 종자유가 제일 많은 감마-리놀렌산을 포함하고 있으며, 블랙커런트는 세 식물 중 유일하게 알파-리놀렌산과 감마-리놀렌산이 혼합되어 있다.

감마-리놀렌산은 혈소판 응집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출혈성 질환이 있거나 항혈전 약을 복용 중인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또한 과다 섭취 시 위장관계 불편과 두통 등의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성인 하루 섭취 권장량은 240mg-300m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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