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3월 21일부터 3월 24일까지 진행

ⓒ대구시

[문화뉴스 MHN 박현철 기자] 대구에서 처음으로 봄을 대표하는 향긋한 미나리와 삼겹살을 주제로 한 축제가 펼쳐진다. 대구시는 '2019 대구 미삼(미나리·삼겹살) 페스티벌'을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달서구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개최한다고 20일 소식을 전했다.

그동안 미나리와 삼겹살을 함께 즐기는 행사들이 대구 각지에서 진행되었지만 두 식재료를 주제로 대규모 축제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축제에 공급되는 미나리는 총 260종으로 대구 동구 팔공산 일대와 달성군 일대 농가 180곳(84㏊)에서 키웠졌고, 잔류농약 검사를 마친 후 공급된다. 삼겹살은 무항생제 돼지고기로 경북 양돈 농가가 사육되었고, 고품질로 전국 한돈 인증점 중 대상을 받은 식당에 공급되는 상품이다.

또한 축제에서 맛있는 요리뿐 아니라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다. 으라차차 미삼 팔씨름, 가족 가요제, 놀면서 배우는 팔공산 미나리, 농특산물 경매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축제에서는 대구·경북양돈농협이 돼지고기를 시중가보다 15∼20% 할인 판매하고 모든 구매 고객에게 찌개용 돼지고개를 무료 증정한다.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려 미나리뿐 아니라 사과, 오미자, 아로니아, 연근, 대추, 건어물, 감말랭이 등을 시중가보다 최대 30% 싸게 구입할 수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축제로 양돈 농가와 미나리 재배 농가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도 올봄에는 향긋한 미나리와 최고 궁합을 이루는 삼겹살을 즐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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