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채원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리더 RM(본명 김남준·25)이 영국 남성듀오 혼네(HONNE)와 협업해 27일 신곡을 발표한다. 이번이 이들의 두번째 협업이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RM의 두번째 믹스테이프 '모노.'(mono.)의 수록곡 '서울'의 작곡과 프로듀싱에 참여해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혼네는 26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는 27일(현지시간) RM과 공동작업한 곡을 발표한다는 글을 남겼다. 

곡의 제목은 '크라잉 오버 유'(Crying Over You)로, 혼네의 정규 2집 앨범 수록곡에 RM의 랩이 추가된 새로운 버전의 곡이다. 가사의 일부를 미리 공개했다. 

"난 클리셰를 싫어하지만 똑같은 책을 읽고 또 읽곤 해/ 책 표지도 다르고 색깔도 다르지. 느낌은 항상 다르지만 결국 모두 나를 울게 만들어/ 우리는 서로에게 새로운 세상을 줬지만, 실은 세상을 몰랐던 것 같아/ 삶이란 그런가 봐 안 좋은 일도 일어나고. 우리가 마법을 찾으러 다니지만, 좋은 일은 항상 끝이 있고, 알잖아"

혼네는 워너뮤직을 통해 "이 노래에 래퍼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RM이 참여해 원곡에 새로운 감정을 더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영국의 남성 듀오 혼네는 프로듀서 제임스 해처와 보컬 겸 프로듀서 앤디 클루터벅이 2014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한 밴드이다. 

'혼네'(本音)라는 그룹명은 '속마음'이라는 뜻의 일본어로, 2003년 일본 도쿄를 배경으로 한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를 보고 감명을 받아 이름지었다고 전해진다. 

한편 RM의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 '맵 오브 더 소울: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로 다음 달 12일 컴백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