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시정 최고의 현안과제인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미세먼지 재난 대책본부'를 출범하고 싱크탱크인 '미세먼지 연구, 정책 자문단'을 구성하며 이에 따른 '미세먼지 연구소' 설립도 추진할 예정이다.

출처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김다슬 기자] 지난 7일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의 시정 최고의 현안과제인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미세먼지 재난 대책본부'를 출범하고 싱크탱크인 '미세먼지 연구, 정책 자문단'을 구성하며 이에 따른 '미세먼지 연구소' 설립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미세먼지 재난 대책본부'의 본부장을 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시장이 주요 현안에 대해 직접적인 책임을 맡겠다고 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미세먼지 해결에 대한 의지가 남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책 본부는 5개의 추진반으로 구성되며 시는 물론 25개의 자치구, 산하기관 등도 이에 포함된다. 본부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이 예상되는 당일 오후 4시부터 운영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3월 국회에서 통과된 미세먼지특별법후속조치를 추진하고, 녹색교통지역 운행 제안, 민간차량 2부제 시행 등에 대한 시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세먼지 연구, 정책 자문단은 장영기 수원대 교수 등 21명으로 구성됐으며, 정책 제안과 연구 자문 등 서울시의 '미세먼지 싱크탱크'로서의 위상을 갖는다. 

자문단은 먼저 미세먼지가 극성인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미세먼지 저감조치를 상시 시행하는 '미세먼지 시즌제' 시행 확대를 검토 중에 있다. 

자문단은 "이와 같은 대책은 서울시에서만 시행하기엔 실효성의 한계가 있어 수도권과 전국으로 범위를 넓히자고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동시에 그동안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서울기술연구원, 서울연구원 등에서 개별적을 진행하던 미세먼지 관련 연구 기능을 '미세먼지 연구소'에서 수행한다. 통합적, 체계적인 연구와 중장기 로드맵 마련을 위함이다. 

박원순 시장은 "미세먼지 연구소 발족을 시작으로 '미세먼지 걱정 없는 서울 만들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몸소 느낄 수 있는 미세먼지 정책으로 연계되기를 기대한다"고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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