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 알고리즘 적용된 '슈퍼노바' 기술 이용... 사진 및 동영상 품질 개선에도 적용될 것으로 전망

출처 : SKT 인사이트

[문화뉴스 MHN 김재정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여 고화질로 복원한 임시정부의 단체 사진이 웹사이트 게시 12시간 만에 약 7만명이 열람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끌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인 오늘을 기념해 AI 기반 미디어 기술 '슈퍼노바'를 통해 기존에 존재하던 빛바랜 임시정부 단체사진을 복원해 지난 10일 저녁 8시 공식 블로그와 'SKT인사이트'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복원된 사진은 1945년 광복 직후 고국 귀환에 앞서 중국 충칭(重慶)시에 소재한 임시정부 청사 앞에서 촬영한 단체사진으로 중요한 기록 유산이지만 당시 기술로 인해 화질이 늘 아쉽다는 평을 받았다. 

출처 : SKT 인사이트

그러나 이번 복원을 통해 기존 저해상도 사진에서 흐릿하게 보였던 김구 선생의 얼굴도 고화질 사진에서 또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복원에서는 원본보다 픽셀이 16배(가로 4배 X 세로 4배) 확대됐으며, 아무리 확대해도 화질이 깨져 보이지 않는다.

해당 사진은 SKT 페이스북 게시 12시간만인 11일 오전 8시 열람자 수가 7만명을 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복원에 사용된 슈퍼노바 기술은 딥러닝 알고리즘이 적용된 AI 기반 미디어 기술이어서 기존의 사진 품질 개선에 소요되는 시간보다 획기적으로 줄어든 신기술이다.

슈퍼노바는 사진뿐만 아니라 동영상 화질도 개선할 수 있어 5G 시대 혁신 서비스에 활발히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SK브로드밴드는 방송사가 송출한 원본 영상을 한 단계 높은 화질로 제공하는 UHD 방송을 위해 슈퍼노바를 사용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 역시 반도체 품질평가 공정 과정에 고화질 사진을 위해 슈퍼노바 기술을 적용하여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 각각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전시서비스 구축을 추진키로 했다.

독립기념관에는 증강현실(AR)로 105인의 민족운동가를 기념한 '105인 계단' 등 야외기념물을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가 구현될 예정이며 백범김구기념관에서는 모션 인식을 통해 임시정부청사 내부를 관람할 수 있는 혼합현실(MR) 기술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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