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알리바바의 966근무 지지, 중국의 경우 하루 평균 8시간 주 44시간을 넘지 않는 기본법

출처 -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이준호 기자]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 6일 근무 '966'근무는 중국 IT분야 근로자들 사이에서 생겨난 말이다.

이러한 '966'근무 행태에 대해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적극적으로 옹호해 비난을 받고 있다.

1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마윈은 11일 알리바바의 내부 행사에서 "만일 당신이 젊었을 때 996을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느냐"라며 "996을 해 보지 않은 인생이 자랑스럽다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직원들에게 물었다.

마 회장은 자신의 과거 일했던 근무 형태를 언급하며, 그와 같이 했기에 지금의 알리바바가 존재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알리바바는 "우리는 편하게 8시간 일하는 이들은 필요가 없다"라며 "당신은 하루에 12시간을 일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악명 높은 장시간 근무 관행 기업으로는 알리바바를 비롯해 화웨이, 틴센트, 바이두, 샤오미, 징둥닷컴 등이 있으며 이들으 모두 중국의 주요 기술기업들이었다.

중국 노동법은 근로자들의 엄무 시간은 하루 평균 8시간, 주 44시간 넘지 않아 한다. 회사와 협의를 거쳐 시간 연장은 가능하지만 시간 외 초과근무는 하루 3시간 또는 한달 36시간이 제한된다. 하지만 고속 성장 중인 IT기업들은 수당 없는 장시간 초과 근무가 이루어지는 실태이다.

996 근로 문화에 대한 반감이 크게 확산하는 데도 마 회장이 이를 옹호하고 나서자 중국 인터넷에서는 사이에서는 마 회장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는 분위기이며, 중국 웨이보에서는 마 회장을 '베일은 벗고 자본가로서의 본질은 들어냈다'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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