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부터 이틀간 개최...장엄등 전시, 제등행렬 등 풍성한 볼거리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경북 경주 형산강 둔치에서 '2019 형산강 연등문화축제'가 열린다.

출처: 동국대 경주캠퍼스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불국사가 5월 3일부터 이틀간 경북 경주 금장대 앞 형산강 둔치에서 '2019 형산강 연등문화축제'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형산강 연등문화축제는 작년에도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닿으며 큰 호응을 받았다. 끝없이 이어진 연등 행렬을 즐기며, 형산강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축제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이번 축제는 신라 시대 연등회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자는 의미로 열리며 개막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유등 및 장엄등 전시, 제등행렬, 형산강 소원 유등 띄우기 등으로 이어진다.

금장대 주차장에서 형산강을 건너 성건동 앞 둔치까지 부교를 설치해 연등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한다.

둔치에는 20m 길이 연등터널을 설치하고 강 위에 띄우는 유등과 장엄등을 지난해보다 더 많이 설치할 예정이다. 축제가 끝난 뒤에도 5월 6일까지 유등과 장엄등을 전시하고 17일까지 형산강 연등을 밝혀 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형산강의 연등은 밤에도 아름답게 빛날 예정이어서,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야경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연등회는 신라 진흥왕 12년 등불을 밝혀 나라와 백성의 태평을 기원한 경주 고유의 문화"라며 "천년 시간을 건너 올해 경주에서 새롭게 열리는 연등문화축제에 주민과 관광객이 많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