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베네수엘라 사태를 주제로 개최된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출처 : 뉴욕 AP=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가운데)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베네수엘라 사태를 주제로 개최된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펜스 부통령은 회의에서 "유엔이 과이도 의장을 합법적인 대통령으로 인정하고, 과이도 의장이 임명한 인사들을 유엔대표부에 앉힐 때가 됐다"고 말했다고 로이터·AFP통신 등이 전했다.

그러면서 사무엘 몬카다 유엔주재 베네수엘라 대사를 가리켜 "당신은 이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된다. 베네수엘라로 돌아가서 '물러날 시간이 됐다'고 마두로에게 전하라"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펜스 부통령은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평화적인 정권교체를 끌어내기 위해 모든 외교적·경제적 압력을 가할 것"이라면서 "모든 옵션은 테이블 위에 있다"며 언제든 군사적 개입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베네수엘라 사태에 대한 '결의안 초안'을 작성했다면서 모든 회원국의 지지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됐든, 다른 국가가 됐든, 베네수엘라 사태에서 물러서야 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했다"면서 러시아를 향해 "마두로 정권을 옹호하는 것을 멈출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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