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나래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17일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열린 '제39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여하여 장애인들의 연대를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공정하고 차별 없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들이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야 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살며 모두가 인간으로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들의 '합리적 연대'를 통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달라"라고 전했다.

또한 "대한민국 사회가 성장과 효율을 중시하여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턱없이 부족하다. 부와 기회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달라지지 않은 것은 기회와 자원, 소득을 특정 소수가 지나치게 독점하려는 불균형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성남시장 재임 당시 장애인단체 종사자들의 급여가 비장애인 직원들에 비해 현저히 낮아 단체 회장이 사비를 보태 급여를 지급한 사례를 바로잡았던 일화를 소개하며 "장애인을 절대 차별할 이유가 없다. 동등하고 평등하게 대우해야 한다. 역량이나 경력의 차이라면 몰라도 소속에 따라 차별받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밝혔다.

이지사는 "장애인은 약자지만 약자는 숫자라는 힘을 가지고 있다. 조직을 확대하고 연대의식을 강화하여 좋은 정책적 대안이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당하게 이야기해 달라"라고 강조했다.